[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BMW와 다임러가 북미 및 일부 유럽 지역에서 합작으로 운영하던 차량공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뉴욕, 시애틀, 워싱턴D.C.와 캐나다 몬트리올, 밴쿠버 등에서 합작으로 진행하던 차량공유 서비스를 내년 2월 29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도 차량공유 사업을 접는다.
경쟁사인 BMW와 다임러는 2014년 12월 드라이브나우(DriveNow)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영국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고, 북미 지역에서 셰어나우(SHARE NOW)와 카투고(Car2Go) 등을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우버와 리프트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양사는 이날 '운영 비용 증대와 시장 불안정' 등의 이유로 차량공유 사업을 중단하고 "주주 이익 극대화 및 이동성 혁신을 위해 잠재력이 큰 유럽 도시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공유 서비스 카투고(Car2Go)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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