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사랑하는 제자' 메이저리거 김광현을 향한 조언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4:45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4:45

'사랑하는 제자' 김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이 드디어 성사됐기에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 하는 선수들만 모이는 곳입니다. 저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동료였던 단 쿠퍼 투수코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경기에 뛴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김광현과 포옹하는 이만수 이사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그 별을 김광현 선수가 땄습니다. 물론 아직 정착한 것도 아니고 성공한 것도 아니지만 일단 현실로 이루어 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경험한 제가 김광현 선수에게 조금이나마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습니다. 첫째,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빠른 볼에 상당히 강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빅리그 타자들은 150km가 넘는 투수를 흔히 접할 수 있기에 김광현 선수가 구속만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타자들의 습성과 단점을 파악해 공략해야 합니다.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죠.

둘째, 전설적인 투수 톰 글래빈을 롤모델로 삼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작은 체구와 평범한 구속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통산 305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구력이었습니다. 톰 글래빈은 뛰어난 제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과 타자 바깥쪽 볼에 대한 제구 그리고 뛰어난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본인의 장점인 빠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유인구를 잘 구사한다면 충분히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홈플레이트에서 멀리 떨어져 타격을 하는 선수가 많은데요. 2019시즌에 유난히 잘 던졌던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잘 구사 한다면 절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 선수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체인지업에 대해 좀 더 연마한다면 빅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불펜에서 체인지업을 던질 때 곁에서 지켜보는 투수코치가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게 있습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 하지 말고 포수 미트 한 가운데만 보고 던져서 밑으로 떨어지는 볼을 구사하도록 하라'입니다.

제가 SK 지도자 시절 지켜본 김광현 선수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경기할 때 굉장히 공격적이어서 상대 타자들이 수를 읽지 못하게 만든다. 둘째, 투구 후 수비능력이 좋다. 특히 번트 수비 때 야수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한다. 셋째,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선수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매우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부상없이 경험만 쌓는다면 빅리그에서 연착륙 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다시 한 번 김광현 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하며 그토록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멋지게 던질 모습을 상상하며 응원합니다. 김광현 파이팅.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