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9회 연속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출전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백승호와 이강인의 승선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다음달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 나설 U-23 대표팀에 수비수 윤종규(FC 서울)이 최종 합류한다"고 밝혔다.
협희는 지난 24일 22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AFC U-23 챔피언십 최종 엔트리는 23명이지만, 한 자리를 비워둔 명단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학범호의 이강인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30 taehun02@newspim.com |
김학범 감독은 남은 한 자리를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20·프라이부르크)와 백승호(22·다름슈타트), 이강인(18·발렌시아)를 포함시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한 이강인의 합류를 목표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는 차출에 호의적이었지만, 지난달 허벅지를 다친 이강인이 치료를 위해 국내로 돌아왔던 것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백승호 역시 소속팀 다름슈타트의 핵심 자원인 만큼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만 뛰고 복귀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학범 감독은 수비 자원인 K리그 3년차 윤동규를 추가로 소집하며 명단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과 22명의 선수들은 지난 28일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떠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맴버로 발탁된 윤종규는 30일 개별적으로 이동해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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