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軍,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 완벽히 수행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공군의 항공통제기인 E-737(피스아이)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실시하며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3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날 오전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피스아이에 탑승해 연말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작전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피스아이는 우리 군의 공중감시‧경계작전의 핵심전력으로, 지난 2013년 2월부터 정상작전을 수행한 이래 공중감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박 의장은 공군 F-16 전투기들의 엄호 아래 피스아이를 탑승하고 서해, 내륙, 동해안 등 한반도 전역을 비행했다. 지휘비행은 오전 6시 35분에 시작돼 약 100분 간 이어졌다.
박 의장은 지휘비행 중 우리 군의 핵심 전력인 공군 작전사령부, 육군 미사일사령부, GOP(일반전초) 경계작전 중인 육군 15사단, 해군 이지스구축함, 서북도서를 방어하고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작전 부대현장의 대비태세 상황과 각오를 직접 보고받았다.
박 의장은 해병대 연평부대장인 박승일 대령과의 지휘통화에서 "서북도서 방어임무수행에 수고가 많다"며 "적 특이동향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연평부대장은 "현재 적 특이동향은 없다"며 "반드시 서북도서를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군 이지스구축함 함장인 류윤상 대령과의 지휘통화에서는 "어려운 작전여건 속에서도 해상경계 임무 수행에 수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지스구축함 함장은 "빈틈없는 경계작전으로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장은 이번 지휘비행을 통해 우리 군의 흔들림 없는 임무 수행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의장은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전·후방 각지에서 맡은 바 임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