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신년사]김용덕 손보협회장 "파괴적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자"

기사입력 : 2019년12월31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08:13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손해보험도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있다"면서 "보험 전 과정의 파괴적 혁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자"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주력상품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며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보험금 청구간소화, 비급여진료 관리 강화, 비급여 코드 표준화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도 관계부처와 함께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강화 추진 및 경미교통사고 환자의 장기치료문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자산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 경영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저금리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투자역량 제고를 위해지나친 보호나 과도한 규제가 없는지 살피고 혹시 있다면 바꾸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2019.12.19 alwaysame@newspim.com

이하는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신년사 전문

손해보험업계 임직원 여러분 !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롭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지난해를 되짚어 보겠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국내 주요기업들은 순이익이 줄어드는 등
경기부진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 손해보험업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
과잉진료 등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
경쟁 격화에 따른 사업비 과다 지출,
그리고 저금리로 인한 수익률 감소로
실적이 저조했던 한 해였습니다.

주력시장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도
손실 폭이 확대되었고,
일부 보험사는 시장에서 철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보험회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사업비와 경비 절감, 조직 슬림화 등을 통한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의 신뢰 회복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큰 그림을 마련하고자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그 뜻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우리 협회도 손해율 악화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늘어나는 장기보험 등의 보험사기를 막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보험사기 유형에 따른
맞춤형 대책들을 마련하였고,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보험사기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과잉․허위 진료를 일삼는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한 처벌도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일부 병의원의 과잉진료에 대응하여
관계부처와 함께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막을 수 있는 기준과
한방급여화에 따른
추나요법 등의 적용 기준을 마련하였고,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세부심사기준의 근거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생활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서,
관계부처의 제도개선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스쿨존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침수로 인한 차량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하게 차량을 옮길 수 있는 법안도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 신뢰하고 공감하는
손해보험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불완전판매가 많은 설계사를
시장에서 걸러내는 공시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과당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수수료 체계 개편 등의
판매채널 제도개선을 금융당국과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자동차보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에서 운영 중인 과실비율 자율조정 서비스 대상을
차대차 사고에서 모든 사고유형으로 확대 하였습니다.

손해보험 상담센터는
인터넷과 전문가 상담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계속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일반보험 시장 키우기에도 힘썼습니다.

정보유출배상책임보험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승강기, 다중이용업소, 소상공인 시설에 대한
사고도 폭넓게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금융당국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힘썼습니다.

이에 보험회사의 핀테크 자회사 소유가 허용되었고,
예금보험제도 개선과 헬스케어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