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이용해 관람객 환영하는 '새로운 물결' 연출
AI '씽큐' 존서 커넥티드카, 로봇 소개...8K TV 신제품 공개도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AI) 가전으로 달라지는 '편리한 삶'을 소개한다. AI가 가전에 적용되면서 개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을 글로벌에 선보이는 것이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0'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켜줄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7일부터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 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LG전자] 2020.01.06 sjh@newspim.com |
'CES'는 각종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 4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2044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인공지능 LG 씽큐(ThinQ) 기반의 가전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차원이 다른 '리얼 8K' TV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등을 소개했다.
전시관 입구는 '새로운 물결(New Wave)' 콘셉트로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장을 이어 붙여 만든 조형물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조형물이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북극에서 보이는 오로라 보레알리스, 아이슬란드의 빙하 동굴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바다의 파도 아래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롤러블 TV 20여대를 배치한 후 화면이 음악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도록 해 춤추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
LG전자는 '어디서든 내집처럼(Anywhere is home)'을 주제로 LG 씽큐 존을 꾸몄다. LG전자 부스 중 가장 면적이 넓은 LG 씽큐 존은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서로 연결해 한층 편안하고 편리해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들을 체험할 수 있다. 클로이 테이블은 LG 씽큐와 연동돼 사용자가 집이나 차량 안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TV, 모바일 기기 등을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레스토랑을 예약하거나 변경하고 메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초고해상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리얼 8K' TV 신제품도 선보였다. LG전자는 8K 올레드 TV인 88형·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뿐만 아니라 8K LCD TV인 75형 LG 나노셀 8K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4K 해상도의 145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CD TV의 일종인 8K 해상도 80형 미니(Mini) LED TV 등도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전시존은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의 도움을 받아 명품 갤러리처럼 꾸몄다. 만화경을 통해 볼 수 있는 갖가지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끝없이 펼쳐지는 육각 형상으로 전시존의 주제인 무한(無限, Infinity)을 표현했다.
신(新)가전으로는 집 안에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식물재배기'를, 혁신 IT 신제품으로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에르고(UltraFine Ergo) 모니터(모델명: 32UN880)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LG 듀얼 스크린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7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UltraGear) ▲넓은 화면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모니터인 LG 울트라와이드(UltraWide)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와 협력해 고음질을 구현한 사운드바, 엑스붐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도 전시한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은 기대 이상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