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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로'운 뉴스 - 화장지가 필요하면 로봇을 부르세요~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7:20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7:26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화장실 갔는데 화장지가 없어서 당황했던 기억! 있으신가요. 이 로봇이 있으면 이제 화장지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생활용품 기업 P&G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화장지 배달 로봇 '롤봇'을 선보였는데요.

바퀴가 2개 달린 곰 모양 로봇인데 머리 위에 두루마리 화장지를 얹고 다니는 모습이 귀엽죠.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화장실에서 화장지를 배달시킬 수 있는데요. P&G는 "인간이 일생 동안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1년 6개월, 화장실 기술이 홈 테크놀로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이 로봇만 있으면 앞으로 화장지 때문에 당황하는 일은 없겠어요.

작은 공처럼 생긴 이 로봇은 삼성전자가 만든 지능형 동반자 로봇 '볼리'입니다. TV나 스마트폰 같은 집안 가전제품과 연결해 사용하는데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하면 멀찍이 떨어져 있고요, 집도 순찰하고 운동 도우미도 하고 집이 더러워지면 스스로 로봇청소기도 돌리는 똑똑한 '집사 로봇'입니다.

이렇게 로봇이랑 말이 통하게 되면서 이제 AI는 우리 일상의 반려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산하 연구소 스타랩은 실제 사람과 유사한 인공 인간 '네온'도 공개했는데요. 다양한 인종과 나이가 담겨있는 네온은 실제 인간과 정말 비슷합니다. 네온은 '헤이 네온' 이름만 부르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과 농담도 웃음도 나눌 수 있는 '친구'라 하는데요. 영화에서처럼 AI와 교감을 하고 사랑에도 빠지는 날이 머지않은 걸까요.

로봇이 만들어준 피자는 어떤 맛일까. 미국 스타트업 피크닉이 만든 피자 로봇은 2~3인용 피자 300판을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CES 2020에서 관람객들에서 맛을 보여주기로 했다는데요. 로봇이라 일단 피자 만드는 속도는 빠른 것 같은데 앞으로는 음식 손맛 대신 로봇 맛을 보게 될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로봇이 만든 음식을 로봇이 배달까지 한다면? 프랑스 기업 발레오는 배송용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봇은 한번 이동할 때마다 최대 17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데요.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시속 12㎞로 달린다고 하는데 고객은 스마트폰 앱으로 배달 예약만 하면 됩니다.

전 세계 첨단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 'CES 2020'. 올해 주제가 '일상 속의 인공지능'인 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이 눈에 띄었는데요. 전 세계 약 161개국, 4500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우리 기업은 390개,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해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대표기업도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상상에서 이젠 현실이 된 로봇들. 앞으로는 또 어떤 로봇들이 등장할지 궁금해지네요.

(촬영/이민경 편집/김창엽)

korea20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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