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국제

속보

더보기

[영상] '세로'운 뉴스 - 모바일 결제도 귀찮다! 손 안에 '칩' 심는 스웨덴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5:44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자판기에 손을 갖다 대면 음료수를 살 수 있고, 컴퓨터를 켤 때도 열차를 탈 때도 집 문을 열 때도 비밀번호가 필요 없습니다. 손만 갖다 대면 문이 열리고 결제가 되는데요.

SF 영화 이야기가 아니고 스웨덴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손안에 마이크로칩 때문이죠. 이 작은 칩으로 신분 확인도 하고 결제도 하고 건물 출입도 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내는 헌금도, 길거리 구걸까지도 이 칩으로 합니다.

보통 6~10mm 쌀알 정도 크기인데요. 주사기 등을 이용해 엄지와 검지 사이, 그러니까 손등 쪽 피부 아래에 이식합니다. 귀 뚫는 것처럼 보통 피어싱 가게에서 이뤄지고 30초 정도면 끝난다고 하니까 신용 정보를 담은 어마어마한 칩 치고는 매우 간단하죠. 성분은 의료용 유리가 사용돼서 이식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거도 30초 정도로 간단하다고 하네요.

스웨덴에선 '편리함' 때문에 이 마이크로칩 이식이 큰 인기였는데요. 아무리 편리해도 손에 칩을 심는다?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스웨덴은 유럽의 '실리콘 밸리'로 떠오르고 있을 정도로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고, 상대적으로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큰 거부감이 없었다고 해요.

칩을 활용하면 잔돈을 계산하거나 돈을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해서 투명한 과세가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마이크로 칩으로 대체된 이 '현금 없는 사회'에서, 현금을 지키려는 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스웨덴의 현금 사용률은 1.4%. 전체 1600개 은행 지점 중에 900곳은 현금을 아예 취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현금 말고는 다른 지불 수단을 사용하기 힘든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은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IT 결함으로 사기나 해킹 등이 생기진 않을지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진 같은 자연재해나 정전이 일어나 통신 시설이 멈추면 결제수단이 먹통이 될 수 있고요.

특히 현금 없는 사회가 개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빅브라더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데요. 예를 들면 회사 내 칩 이식을 허용한 나라는 스웨덴과 미국, 벨기에 정도지만, 칩을 이용하면 휴식 시간이나 휴가 때도 직원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사생활 침해가 심각하다는 겁니다.

동전의 양면 같은 '현금 없는 사회'. 빠르게 현금 없는 사회로 다가가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네요.

(촬영/이민경 편집/김창엽)

korea20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