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들이 직접 한강하구를 답사하고 작업한 작품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김포문화재단은 지난해 여름 '청년작가 전시지원공모'를 통해 선정된 3인의 시각 예술가들과 함께 그룹전 <조금, 편한 사이>를 오는 2월 9일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14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그동안 '한강하구, 생태평화, 접경도시' 등 지리적 특징을 소재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선보인 '청년작가 전시지원공모' 사업은 김포의 지리적 특성과 김포가 품고 있는 평화문화자원을 주제로 40세 이하 청년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시민이 공감하는 평화도시의 장을 연출하여 호평을 얻고 있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포문화재단이 개최하는 '조금, 편한 사이' 전시 홍보 포스터. [사진=김포문화재단] 2020.01.14 1141world@newspim.com |
이번 <조금, 편한 사이> 전시는 지난해 선정된 3인의 청년작가 '김라연, 신이피, 이영호'의 그룹전으로 한강하구의 생태와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DMZ를 주제로 작업하는 김라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해상 DMZ까지 작업을 확장했으며, 신이피 작가는 급변하는 김포의 생태지형도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영호 작가는 파편화된 유리와 설치, 회화, 향 등 작가의 눈에 담은 풍경을 감각적인 창작물로 풀어냈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한강하구를 답사하고 작업한 결과로, 김포의 자연과 도시에 대한 시선이 담겨있어 작년전시와는 또 다른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청년예술가들의 열정이 담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많은 시민들이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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