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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로'운 뉴스 - '행복'의 가격이 천만 원?

기사입력 : 2020년01월20일 10:19

최종수정 : 2020년01월20일 10:25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 누군가 나한테 1000만 원을 준다면? 이 실험에만 참여하면 실제로 1000만 원을 주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인데요. 일본 최대 의류 온라인몰 '조조타운' 창업자인 마에자와. 1000명에게 1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06억 원을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험에 참여하면 말이죠!

그가 하려는 실험은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파격적인 금액치고는 무난한 실험인 것 같기도 한데요, 돈을 받은 사람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고 어떻게 썼는지 답하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CNN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실험에 참여하겠다는 신청자가 4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마에자와의 실험. 아직 시작도 전이지만 예측을 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꽤 많은 사람들이 '행복연구'를 해왔거든요. 답부터 말해보자면 돈이 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입니다.

1954년 하와이 카우아이섬.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마약중독자로 대대로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는 곳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이 섬에서 1955년에 태어난 모든 신생아 833명을 30살 이상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 관찰했고, 이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고위험군' 아이 201명을 추려 성장 과정을 다시 분석했는데요.

환경이 같더라도 아이들 중 3분의 1은 부모 세대와는 달리 자율적이고 건강하게 잘 성장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주변 사람 가운데 그를 무조건 사랑하고 지지해준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미국 하버드대학 조지 베일런트 교수가 하버드대 졸업생 268명을 7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론도 '행복은 결국 관계, 사랑'이라는 것이었죠.

물론 재산이나 직업 등이 행복과 아주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수준까지는 정비례하죠. 하지만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순간에 다다르면 물질적 조건은 생각만큼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요. 한계효용, 소득이 늘 때 추가로 발생하는 만족감이 낮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배우자와 자녀, 회사 동료 등과의 관계가 행복을 결정한다는 거죠.

행복감은 전염성도 가지고 있어서 1971년부터 2003년까지 21~70세의 미국 성인 5124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따르면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가 1마일 안에 살면 내 행복감도 25% 늘어났습니다. 행복감을 느끼는 이웃이 옆에 살면 34%, 행복감을 느끼는 형제자매가 근처에 살면 14% 행복감이 높아졌고요.

자기 아이를 바라볼 때와 연인을 바라볼 때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같다는 걸 보면 본능적으로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정이 행복의 기초가 되는 것 같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네, 행복은 '관계순'이었어요.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살 때, '친사회적'으로 돈을 쓴 사람들이 나에게 돈을 쓴 사람보다 훨씬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니 마에자와의 실험에서도 주변 사람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쓴 사람이 행복 성적표 1등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촬영/이민경 편집/김창엽)

korea20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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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3%·국힘 34.8%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8일 발표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3%로 나타났다. 약 2주 전 진행된 조사(41.7%)보다 5.6%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였다. 직전 조사(43.3%)와 비교해 8.5%p나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12.5%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0%,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7%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60대, 국민의힘은 만18~29세와 70대 이상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18세~29세는 국민의힘 39.3%, 민주당 39.1%, 혁신당 5.1%, 개혁신당 4.5%, 진보당 2.7%, 지지정당없음 7.1%, 잘모름 2.2%였다. 30대는 민주당 49.4%, 국민의힘 33.1%, 혁신당 4.0%, 개혁신당 2.0%, 기타다른정당 2.2%,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6%였다. 40대는 민주당 61.9%, 국민의힘 18.6%, 혁신당 3.4%, 개혁신당 2.2%,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1.6%, 지지정당없음 10.3%, 잘모름 1.2%로 나타났다. 50대는 민주당 54.4%, 국민의힘 29.8%, 혁신당 3.8%, 개혁신당 1.8%,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2.3%, 지지정당없음 7.1%였다. 60대는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3%, 혁신당 3.6%, 개혁신당 1.1%, 진보당 0.5%, 지지정당없음 11.5%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1.9%, 민주당 31.0%, 혁신당 3.4%, 진보당 2.2%, 개혁신당 0.6%, 기타다른정당 2.7%, 지지정당없음 7.5%, 잘모름 0.7%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3.3%, 국민의힘 34.0%, 개혁신당 3.5%, 혁신당 3.3%, 진보당 2.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9.2%, 무응답 1.9%였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8%, 국민의힘 34.4%, 혁신당 2.6%, 개혁신당 2.1%,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9.7%, 무응답 0.3%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1.8%, 국민의힘 32.6%, 혁신당 3.9%, 개혁신당 1.9%,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8.1%였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1%, 민주당 42.0%, 혁신당 4.1%, 진보당 1.5%, 지지정당없음 7.0%, 잘모름 2.4%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38.3%, 혁신당 4.5%, 진보당 2.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없음 9.5%, 잘모름 0.8%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39.7%, 국민의힘 38.0, 혁신당 7.5%, 개혁신당 3.0%, 기타다른정당 1.9%, 지지정당없음 9.8%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0.5%, 국민의힘 27.6%, 혁신당 4.1%, 개혁신당 1.0%,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3.8%, 무응답 0.9%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35.4%, 혁신당 3.9%, 개혁신당 3.1%,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0.8%, 지지정당없음 9.7%, 잘모름 0.4%였다. 여성은 민주당 48.5%, 국민의힘 34.1%, 혁신당 3.8%, 진보당 1.8%, 개혁신당 0.9%,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8%, 잘모름 1.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로 사법적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와 영남지역에서 지지층이 상당 부분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은 강화됐고, 중도층의 태도 변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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