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지, 내년 말까지 120GW 확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화학은 배터리사업 부문 분사를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2차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원인 발표를 앞두고 제조사 결함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여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회사 측은 "자체 조사 결과 ESS 화재 원인은 배터리셀 문제가 아니라고 파악했다"며 "다만 관련 산업의 신뢰 회복과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강도 화재방지대책을 마련했고 이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전환한 것은 ESS 충당금의 영향이 크다.
회사 측은 "4분기 영업손실이 26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ESS 충당금을 반영하기 전에는 536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이어 대량 물량을 수주한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의 투자도 이어진다.
회사 측은 "자동차 전지 수주물량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중"이라며 "올해 말 총 100기가와트(GW)까지 증설하고, 내년까지 20기가와트를 추가 증설해 내년 말 기준 120기가와트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