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자산 가격, 올해도 꾸준히 상승"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시내 업무용 빌딩(오피스) 거래 규모가 2년 연속 11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서울 오피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오피스 거래 규모는 총 1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18년(11조6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1조원 이상 거래된 것.
연도별 오피스 거래 규모 추이 [자료=세빌스코리아] |
주요 거래로는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빌딩을 2549억원에 사들였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을 1200억원에 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던 타임스퀘어를 2550억원에 매입했다. 또한 마스턴투자운용은 영동기업이 보유 중인 서울빌딩을 2400억원에 매입했다.
여의도 파크원(Parc1) Tower 2 및 유수홀딩스 빌딩은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입찰 완료 후 올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저금리 기조와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오피스 자산 가격이 올해에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사옥과 같은 자산을 매각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