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소득 477만원…전년비 3.6%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3:36

상·하위 20% 가구소득 격차 5.26배…소득격차 개선
1분위 근로소득 6.5% 늘어…8분기 만에 증가 전환
사업소득 2.2% 감소…7분기째 역대 최장기간 감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 일자리 사업의 효과로 작년 4분기 최하위층의 가계 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득격차가 개선됐다. 그러나 경기둔화에 따른 자영업자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사업소득은 5분기 연속 감소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77만2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3.6% 늘었다.

분위별로 보면 1분위(하위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2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6.9% 증가하며 2018년 4분기(-17.7%) 대비 크게 개선됐다. 중간 계층의 소득도 늘었다. 소득 하위 20~40%(2분위), 소득 상위 40~60%(3분위), 소득 상위 20~40%(4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각각 6%, 4.4%, 4.8% 늘었다.

1분위와 5분위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감률 추이 [자료=통계청]

고소득층인 5분위(상위 20%) 소득은 월평균 945만8000원으로 1.4% 늘었다. 작년 증가율(10.4%)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재산소득은 50.8% 증가했지만 사업 소득이 4.2% 줄고 비경상소득도 46.2% 감소하면서 전체 소득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저소득층의 소득이 고소득층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소득격차는 다소 완화됐다. 5분위 가구 소득을 1분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6배로 집계됐다. 동분기 기준으로 통계작성(2003년) 이후 소득격차가 가장 컸던 2018년(5.47배)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5분위배율이 2017년에 4.6배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가 2018년에 악화된 후 최근에 고용 쪽에서의 호조라든지 정부의 사회 수혜금 등 정책 노력의 일환으로 조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작년 4분기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45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2018년 1분기(-13.3%) 이후 8분기만이다.

사회 수혜금 등 공적 부문의 역할도 컸다. 공적 부문의 간섭을 받지 않은 시장소득 기준 5분위 배율은 3분기에 9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적 부문이 이를 낮춰 전체 5분위배율은 5.26으로 낮아졌다. 이를 수치로 나타낸 '정책효과'는 9배와 5.26배를 뺀 3.74배포인트(p)였다.

[자료=통계청]

그러나 자영업자는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전체 가구의 사업소득은 89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사업소득은 2018년 4분기(-3.4%)에 감소세로 전환된 후 역대 최장기간인 5분기째 내리막이다.

은 국장은 "전반적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들이 4~5분위에 속해있을 가능성 많다고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요인들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3~5분위의 경우 사업소득이 각각 10.9%, 7%, 4.2%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들이 많은 1~2분위는 사업소득이 11.6%, 24.7% 증가했다.

자영업자의 비중도 축소됐다. 1분위의 경우 근로자 가구의 비중이 작년 4분기에 비해 1.8%p 줄었고, 2분위는 2.6%p 줄었다. 3~5분위는 각각 3.4%p, 2.7%p, 1.9%p 줄었다.

전체 가구의 근로소득은 239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다. 모든 분위의 근로소득이 늘었으며, 3분위가 9.2%로 가장 크게 늘었고 4분위(9.3%), 1분위(6.5%), 5분위(3.4%), 2분위(2.7%) 등 순이었다.

재산소득은 2만1500원으로 11% 증가했으며, 이전소득은 54만2100원으로 3.7% 늘었다. 비경상소득은 2만100원으로 46.8% 감소했다. 가구간 이전지출은 12.8% 증가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