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장 겸 정보통신특별위원회 위원장·대전 유성을)이 코로나19 추경예산에 '바이러스·감염병 연구개발예산'이 누락된 사실을 지적하며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예산 확보를 독려했다.
이 의원은 5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상임위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코로나19 추경예산에 출연연 관련 바이러스·감염병 연구개발 예산이 누락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민생안전과 경제활력을 보강하기 위한 추경을 11조7000억원 추진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기부 산하 바이러스 감염병 R&D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과기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바이러스 관련 데이터가 축적돼 있고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화학연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 및 제어 기술 연구 △생명연 코로나19 감염병 핵심원천 기술개발 △한의학연 항바이러스 면역력 강화 기술 개발을 위한 추경예산의 확보도 과기부 장관에게 주장했다.
이 의원은 "화학연구원이 주도하고 있는 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이 코로나 항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메르스 사태 이후에도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추경 이후에도 코로나19와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연구개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