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43.29(-91.22, -3.01%)
선전성분지수 11108.55 (-474.27, -4.09%)
창업판지수 2093.06(-99.88, -4.55%)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9일 중국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국제 유가의 폭락에 급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해외 자금도 대규모 유출세를 보이면서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 하락한 2943.2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09% 내린 11108.55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093.06 포인트로 전날 대비 4.55% 하락했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해외 증시의 변동성 확대 등 외부 리스크 요인이 증시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더불어 국제 유가의 폭락세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의 석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 유가는 폭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새벽(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0% 폭락하기도 했다
해외자금도 대규모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 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143억 19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3.24%, 3.42% 하락했다.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4381억 위안, 6481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9260 위안으로 고시됐다.
9일 상하이지수 추이[그래픽=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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