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도들에 '총회장님 특별편지' 보내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 8일 신도들에게 또 한 차례 특별편지를 보냈다.
9일 신천지 등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하나님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을 달라는 기도를 하자"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궁전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02 dlsgur9757@newspim.com |
이 총회장은 특별편지에서 "신천지 12지파 모든 성도님들에게 알린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성도들을 위해, 또 전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 하나님 치료되는 약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해 구한다"며 "오늘 꼭 기도합시다"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신천지에서 나온 이후 지난 2월 21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특별편지와 특별지시사항 등을 신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의 특별편지를 두고 "목회자는 성도들을 관리할 때 성경에 입각한 신앙인의 입장에서 대한다"며 "불교, 개신교, 천주교의 신앙인들이 부처님이나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처럼 보편적으로 하는 기도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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