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무실간 무선 영상통화 등 6종 솔루션 적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장기 로드맵으로 'Energy 4.0 Digital-KHNP'를 확정하고 4차 산업혁명기술을 속도감 있게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로드맵을 통해 한수원은 1단계로 각종 절차 등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2단계는 표준화한 절차들의 데이터화 및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3단계는 지능형 발전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한수원은 국내원전 최초로 한빛6호기에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원자력발전소는 엄격한 규정과 규제를 받는 국가 보안시설로 무선통신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수원은 SK텔레콤과 협업해 한빛6호기에 안전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빛원전 전경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0.02.26 unsaid@newspim.com |
이를 통해 현장-사무실간 무선 영상통화, 현장사진 전송 등 6종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열화상·내시경 카메라 등 추가 솔루션도 개발중이다. 3단계까지의 로드맵이 완성되면 무선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발전소의 각종 데이터 분석이 자동화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내실있는 Digital-KHNP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발전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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