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외화유동성 공급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이 연이틀 하락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9원 내린 1235.7원에서 출발했다. 곧 낙폭을 확대해 1927.5원까지 떨어져 192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오전 9시50분 현재 1237원에 거래됐다.

정부가 기업과 일자리 안정을 위해 100조원 지출 계획을 발표한데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외화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외화 LCR 규제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한미통화스와프를 통한 달러 공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성됐다. 그간 안전자산 쏠림으로 강세를 보였던 미 국채와 달러 지수는 방향을 전환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07%p 오른 0.837%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0.36% 내린 101.6730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일 급락 출발하는 가운데 미국 지수선물과 증시 외국인 움직임 주목해 1230원대 중심의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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