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까지 생산 중단 방침, 더 연장하기로...시점은 미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포드와 제네럴모터스,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디트로이트 빅3'로 불리는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 3곳이 오는 4월에도 북미 지역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포드 사는 최소 4월 6일까지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며, 생산 중단이 내달 더 늦은 시점까지로 연장될 수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 포드는 성명을 통해 당초 희망과 달리 오는 30일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포드를 포함한 이들 3사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오는 30일까지 북미 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 피아트크라이슬러도 30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언제 생산을 재개할지, 아니면 일부 공장을 우선적으로 재가동할지 불분명한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23일 그레첸 위트머 미시건주(州) 주지사는 '필수적'이지 않은 업체들에 오는 4월 13일까지 사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위트머 주지사는 당시 자동차 업체들이 비(非)필수 업체에 해당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미시건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