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주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대응 관계부처 TF'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정보를 공유하라"는 입장문을 전달할 방침이다.
2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날 국무조정실 주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대응 관계부처 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본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전력이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안 검토와 관련해 내용과 동향을 공유하고 관계부처 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의 향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있어 인접국인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도록 모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헸다.
그간 정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검토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TF 관계자는 "향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검토 과정에서 일본 정부에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