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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美 슈퍼부양에도 실업지표 불안감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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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시행을 목전에 두고도 26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실업 지표를 필두로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실물경제 피해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하락 중이다. 이 지수는 지난 6주 간 시가총액이 25% 가량 증발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6% 하락하고 있으며, 영국·프랑스·독일 지수도 이틀간의 상승랠리를 멈추고 2% 가량 하락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1.65% 내리며 뉴욕증시의 급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7% 상승 마감했으나, 아시아증시는 지역별로 혼재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도쿄 도시 봉쇄 가능성이 제기된 탓에 3일 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4% 급락한 반면, 호주증시는 3일 연속 오르며 6주 만에 최장기 상승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원은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을 가결해 하원으로 넘겼다. 하원 표결에서 통과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안은 시행된다.

경기부양 내용은 실업급여 확대와 일회성 현금지급, 중소기업 지원, 재해지원금 증액, 감세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부양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느냐는 회의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다, 이날 발표될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사전 로이터폴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400만건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도 실업 현황을 파악하기 힘든 탓에 전망치 범위가 넓어졌다.

개별 전망치도 천차만별이다. 당초 100만건이 넘을 것이라 예상했던 RBC캐피탈마켓츠는 미국의 자택대피령 등이 나온 후 전망치를 500만~1000만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프라이빗뱅크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의 15~18%에 해당하는 2500만건을 예상했다. 전망치 모두 1982년에 기록한 사상최대치인 69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긴급 대규모 경기부양에 안도하면서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구 및 경제 피해를 전혀 가늠할 수 없어 다시 패닉에 빠지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우니게스티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살만 바이그는 "각국의 봉쇄령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얼마나 확산될지, 사망자는 몇 명으로 늘어날지, 경제 충격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7만4204명, 사망자가 2만1353명에 이른 가운데, 도쿄에서는 도시 봉쇄령 우려에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을 넘어섰다. 싱가포르 경제는 올해 1분기 10년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도 불안감이 확산되며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100.50포인트로 0.4% 하락 중이며, 안전자산 엔 대비 달러는 0.8%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도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6달러67센트로 2.63%,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3달러80센트로 2.82% 각각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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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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