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을 기울인 GS당진발전소를 찾았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지에스이피에스㈜ 당진발전소를 방문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GS당진발전소는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민간발전사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오매스연료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어 2019년 11월부터 질소산화물 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2020.01.14 mironj19@newspim.com |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황산화물 배출량은 92%(6146킬로그램),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34%(109,473㎏)를 줄여 총 초미세먼지 배출량(PM2.5 환산량)을 37%(10,662㎏) 줄였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계절관리제 기간(2019년 12월~2020년 3월) 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간발전업 11개 사업장을 비롯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 총 111개를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발전 등을 제외한 98개 자발적 협약 사업장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30%(2714톤) 줄였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화학이 43%로 가장 큰 폭의 미세먼지 저감 실적을 보였으며 뒤이어 ▲제철·제강 34% ▲지역난방 25% 순으로 저감 실적이 높았다.
이날 환경부 장관의 방문에 맞춰 계절관리제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현장간담회가 함께 열렸다. 간담회에는 조명래 장관과 김응식 GS EPS㈜ 대표이사, 이강범 지에스당진발전소장,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민간점검단 대표, 무인기(드론) 운용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계의 미세먼지 저감노력에 대한 지원방안, 중앙정부·지자체간 소통·협업, 미세먼지 줄이기 국민 참여 활성화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계절관리제에 적극 동참한 국민과 산업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계절관리제 이행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계절관리제에는 보다 개선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