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매개로 벌이는 여야 논평전 선거 분위기 후끈 달궈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21:19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07:31

전날 세종시 방문 유감 표명 對 공공기관 이전 의심스러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를 매개로 벌이는 여당과 야당의 논평전으로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그것도 양당의 선거 최고 사령탑을 서로 비난하는 논평이어서 더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전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에 대해 '당명조차 헷갈려하는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세종시는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6일 논평에서 전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세종시를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사진=민주당]

그러자 전날 방문에 동참했던 김병준 세종시을 후보가 발끈하고 나서 이날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약속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논평으로 되받아쳤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이날 시당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전날 세종시를 방문한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을 맹렬히 비난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은 하지 않고 "코로나가 끝나면 경제 바이러스가 온다"고 불안과 공포의 바이러스를 조장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또 그가 전날 세종시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던 김병준 후보는 故노무현 대통령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이리저리 철새처럼 떠돌아다녔던 인물이라고 깍아 내렸다.

김중로 후보에 대해서도 비례대표로 바른미래당에서 셀프제명했다가 통합당에 입당 후 취소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을 야기한 함량 미달의 안보전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종시는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며 '배신'과 '철새' 아이콘 두 사람의 노욕 앞에 코로나 사태와 경제위기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은 보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 극복과 '행정수도 세종, 자족 도시 세종, 문화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국민과 세종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김병준 세종시을 후보가 6일 논평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약속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사진=통합당]

이에 대해 반격을 하고 나선 것은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김병준 후보다. 김 후보는 역시 논평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약속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이 대표가 총선 후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지만 이 대표의 발언은 그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122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밝혔지만 지금까지 기껏 일부 지자체와 당정협의를 한 게 고작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것은 마치 4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대표가 청와대 세종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공약해 놓고 이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 행동을 하지 않은 것과 너무도 닮았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먼 거리를 출퇴근 하거나 주말부부로 사는 경우 처럼 성과와 부작용을 평가하고 대책을 수립한 후 정부 부처, 지자체, 야당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선거에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발상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선거를 앞두고 각 당에서는 상대를 비방하거나 선심성 공약을 내놓기 마련이다. 유권자들은 정당의 싸움에서 한 발짝 물러나 냉철하게 평가하고, 선심성 공약 여부를 가리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