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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신기술 중국 디지털 경제의 미래는... 어우양 교수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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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기간 신기술 응용 고속 팽창
코로나 19와의 전쟁 주력 화기는 5G
AI 5G 기반 경제 사회 디지털화 촉진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를 계기로 인터넷 쇼핑몰이 디지털 경제의 형성과 발전을 구동하는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다. 2020년을 기점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응용, 5G 기술의 상용화가 가속화하고 경제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어우양르후이 교수>

무접촉 비대면이 코로나19 기간 중국사회 중국인들의 새로운 생활 규율이 됐다. 쇼핑 등 일상의 많은 것들이 이전 보다 훨씬 더 많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교육도 근무도 인터넷으로 수행되고 포럼이나 각종 회의가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사람들은 둘이서 만나는 인터뷰 조차도 꺼렸고 이런 경향은 중국 국내 발생자 수가 거의 종식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4월 초 중국 인터넷 경제 분야 전문가 어우양르후이(欧阳日晖) 교수에게서 SNS로 포럼 초청장이 날라왔다. 제목은 '코로나19 기간 디지털경제 분야 신사업 신업태 신모델 분석' 이었다. 꼭 듣고 싶은 주제였다. 어우양르후이 교수는 중앙재경대 중국 인터넷 경제 연구원 부원장으로 중국 디지털 경제 최고 권위자 중의 한명이며 3년전 뉴스핌 중국 포럼에 와서 강연을 했던 인연이 있는 인사다. 그의 연구분야는 인터넷 신경제와 핀테크, 전자상거래다. 이상하게도 포럼 초청장에 장소가 명시 돼있지 았았다. 전화로 장소를 묻자 인터넷 화상 형식의 포럼이라고 했다. 

포럼 강연 내용은 4월 8일 이후 인터넷에 공개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어우양 교수는 양회 개최 추이를 지켜 본뒤 5월 말이나 6월초 만나서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 강연 자료를 읽어보고 난 뒤 궁금한 점이 생겨 인터넷 SNS와 전화를 통해 추가 취재를 했다. 핵심 내용은 코로나19 기간중 신기술 응용과 코로나 이후 중국 디지털 경제 전망이다. 어우양르후이 교수의 인터넷 강연 내용을 상 하 2회로 소개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중앙재경대 연터넷 경제 연구원 부원장 어우량르후이 교수. 2020.04.13 chk@newspim.com

"코로나19는 교통운수 소매 외식 관광 영화 오락 부동산 등에 걸쳐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코로나19의 경제 손실이 설 연휴 기간만 해도 3조 위안, GDP 총량의 3% 이상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는 진정됐지만 세계 확산으로 2,3차 산업이 충격을 받고 있다." 먼저 어우양 교수는 윈드(WIND)와 루스(如是)금융연구원을 인용해 코로나 영향을 설명한 뒤 코로나19 기간중 디지털 신기술 응용으로 논점을 이어갔다.

"알리연구소와 BCG에 따르면 개인 인터넷 소비는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21%의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디지털 경제의 GDP 비중은 2018년 이미 34.8%에 달했다. GDP 성장 기여율은 67.9%다". 어우양 교수는 중국 디지털 경제가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 전 부문에서 영향력을 대폭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어우양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의 성장 후퇴는 불가피한 상황이나 중국의 경우 기존 '인터넷 플러스(+)' 정책과 디지털 경제가 경제 성장을 강력히 뒷바침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비대변 무접촉은 중국이 코로나 조기 방역 퇴치에 성공한 비결중 하나라며 그 과정에서 AI 응용 등 디지털 신기술이 큰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와의 전쟁기간중 AI 스마트 로봇이 눈부신 활약을 했다. AI 배송 로봇은 바이러스 위험지대를 종횡무진하며 택배기사를 대신해 의료진과 환자의 의약품과 생필품을 실어날랐다." 어우양교수는 운송 로봇이 접촉 감염 위험을 '0'으로 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회웨이 5G 무인차는 병원 격리구역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약품과 의료 자재 등 각종 필요 물자와 필요 인력을 실어날랐다.

푸두(普渡)과기의 '환러송' AI 로봇도 24시간 음식과 약품을 무접촉을 배달하면서 대면 접촉에 따른 감염위험을 줄였고 우한 병원 소독의 많은 부분을 AI 로봇이 수행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 쓰레기 수거 처리도 로봇이 도맡아 처리했다. 로봇은 또 자동 촬영 진단 검사에도 유용하게 활용됐다.  "AI 스마트 로봇은 코로나19 방역 퇴치 전쟁에 있어 1등 공신 가운데 하나였다"고 어우양 교수는 강조했다.

디지털 신기술 가운데 무접촉 슈퍼마켓도 코로나 방역 퇴치에 일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중증 환자 치료 공간인 우한의 훠선산(火神山)과 레이선산(雷神山) 두 병원에 '중바이창추(中百仓储)'와 알리바바 산하 '타오센다(淘鲜达)'가 공동으로 무접촉 슈퍼를 개설했다. 어우양 교수는 "이 무인 상점은 REX 플랫폼과 POS기술 등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점원과 계산원 없이 운영돼 대면 접촉의 감염위험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 기차역 공항 등 군중 밀집지역에서는 5G 기반의 AI 체온 측정기가 톡톡한 코로나 방역 활동을 수행했다. 5G 기술 덕에 사람간 접촉 없이 1~10m 이내에서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었다. 바이두의 AI 체온 검사 솔루션은 1분에 200명을 측정 통과 시킬 수 있어 인원 밀집에 따른 체증과 이로 인한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기간중 후베이성 우한에서 활동중인 로봇 베송 자동차. [사진=어우양르후이 교수 제공]2020.04.13 chk@newspim.com

"5G와 AI 신기술의 집합체인 드론은 군중이 모이는 곳 상공에서 적외선으로 체온 측정을 하거나 해산을 촉구했다." 어우양 교수는 무인기 드론이 코로나 공중 예방 퇴치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 물류회사 순펑(顺丰)은 출입엄금 특별 방역 구역에 대한 배송을 위해 드론을 띄웠다. 다장(大疆)은 선전시 롱강 공단 60만 제곱미터의 소독을 단 두시간만에 수행했다.

디지털 신기술 가운데 이번 코로나19 기간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분야는 원격 의료 플랫폼이다. AR/ 5G의 3차원 디지털 원격 회진시스템이 위난성(云南)성 쿤밍(昆明) 의대에서 가동됐다. 의사는 VR 안경만 착용하면 환자 폐부속 깊이 눈앞에 관찰하듯 선명하게 들여다 보며 진료를 도울 수 있었다.

"화웨이는 우한의 훠선산 병원에 원격 의료 플랫폼을 제공해 베이징 상하이의 저명한 의사들이 훠선산 병원 진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환자 진단 및 치료 효율을 높이고 의료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어우양 교수는 "회웨이 TE20 화상회의 단말기 +5GCPE+스마트스크린+화웨이 클라우드가 결합돼 이와같은 고화질 원격 진료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 퇴치에 있어 AI 솔루션과 5G의 새로운 응용이 놀라운 기능을 발휘하고 대단한 성과를 냈다. 알리다모(阿里达摩)병원의 AI 솔루션은 최신 진료 방법과 호흡기계 최고 전문의 중난산(钟南山) 원사 등 코로나 환자 임상 특징 논문 등을 집적해 연구 데이터 부족의 한계 해결했다. "

어우양 교수는 "이에 기초한 5000명 환자의 CT 촬영 샘플 통계는 코로나 예방 퇴치에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됐다며 3~4시간의 특정 환자 분석 과정을 30분으로 단축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와 특징을 면밀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코로나19 예방 퇴치는 의사와 신기술이 온 국민과 함께 힘을 합쳐 바이러스와 싸운 전쟁이었다.  특히 5G는 '전쟁 수행'에 필요한 대량의 데이터를 단시간내 송수신 할 수 있게 했다. 5G 기술은 체온 측정과 스마트 로봇, 인터넷 생방송에 채용돼 코로나와 싸웠다."  어우양 교수는 "코로나 방역 퇴치 기간중 5G 기술이 쓰이지 않은 곳이 없다"며 "5G는 AI와 결합해 이번 코로나19 와의 전쟁에서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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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69%·與 국힘 2.5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로 야당 견제론(34%)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5배 높았다. 대구·경북(TK)도 접전 양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0%에 육박했다. 취임 후 최고치다.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국정 안정론이 견제론에 19%포인트(p) 앞섰다. 여론조사 통계를 놓고 보면 민주당은 TK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이 믿을 수 있는 지역은 거의 TK가 유일했다. 그나마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출마 예상 후보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TK 민심마저 흔들린다는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안정론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모름·무응답 13%였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의 여론도 비슷했다. 중도층은 안정론이 52%, 견제론이 34%였다. 18%p 차로 전체 지지율 격차(19%p)와 비슷했다.  특히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높았다. TK에선 '여당' 27%, '야당' 52%, 모름·무응답 20%로, 야당이 여당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TK의 정당 지지율(민주 25%, 국민의힘 26%)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이와 다른 조사도 있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가상 양자 대결에서 모든 국민의힘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5일 공개된 영남일보 의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과는 오차 범위 안팎에서 앞섰고, 나머지 경선 후보들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이 전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47%와 40.4%로 6.6%p 차로 오차 범위 내 경합이었고, 주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5.1% 대 38%(7.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p) 밖 차이를 보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22~23일 18세 이상 대구 시민 820명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은 추경호 의원(9.9%p 차이)을 제외하고는 김 전 총리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과반 이상 지지도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을 마친 뒤 회동 내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26 photo@newspim.com 갤럽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거대 양당보다 높은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무당파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여론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75%에 달했다. 특히 강세 지역인 TK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민주당의 입법독주에도 여당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이는 실용 노선을 앞세운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안싸움으로 허송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혹독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차지했다.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모든 여론조사의 통계상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야당을 압도하고 있다. 70%에 육박하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46%)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믿었던 대구시장 선거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지역 맞춤형 선물을 갖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넘기는 선거는 여당이 절대 유리하다. 특히 취임 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이대로라면 여당이 돌발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압승이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2026-03-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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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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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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