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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환자 10명 중 4명은 10대 이하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6:43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6:43

건보공단 최근 5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 분석
2018년 환자 703만명…연 평균 2.6% 증가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알레르기 비염 환자 10명 중 4명이 10대 이하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 '알레르기 비염(J30)'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4년 637만명에서 2018년 703만명으로 연 평균 2.6% 늘었다.

알레르기 비염은 상기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비강으로 흡입된 특정 원인물질에 코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으로 이어진다.

2018년 연령대별·성별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20.04.23 unsaid@newspim.com

남성은 2014년 295만여명에서 2018년 328만여명으로 11.2%(연평균 2.7%), 여성은 342만여명에서 376만여명으로 9.8%(연평균 2.4%) 증가했다. 진료인원은 여성이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 환자(265만8641명, 37.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92만1360명, 13.1%), 40대(88만3명, 12.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10대 이하가 140만3423명(42.8%)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40대(36만9479명, 11.3%), 30대(36만3289명, 11.1%)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10대 이하가 125만5218명(33.4%)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5만8071명, 14.9%), 40대(51만524명, 13.6%)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정효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원에 대한 민감도가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병률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질환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지며 알레르기 피부반응의 반응 정도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 및 부비동염 등 원인 인자로 인해 성인에 비해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비염으로 진료받는 소아 환자 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데 대해서는 "생리 중이나 임신시에 내분비계 호르몬, 특히 혈중 에스트로젠 수치의 변화에 따라 심각한 코막힘, 수양성 비루(콧물)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임신 후기에는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폐경 후에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는 비점 막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어 관련 증상들이 남성과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2.2% 증가했다. 성별로는 연평균 남성 2.4%, 여성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10대 이하가 2만8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360명, 70대 1만12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진료비는 2014년 3982억원에서 2018년 5127억원으로 1145억원이 늘고 연평균 6.6% 증가했다. 알레르기 질환은 짧은 기간 치료로는 완치가 어려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효진 교수는 "비염은 자극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금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유의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한 날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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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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