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하남시가 2020년 국고보조 문화재보수정비 사업으로 '14차 이성산성 서문지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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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가 2020년 국고보조 문화재보수정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14차 이성산성 서문지 발굴조사' 지도.[사진=하남시] 2020.04.24 observer0021@newspim.com |
2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 발굴조사는 지난 2016년 추진된 '하남 이성산성 13차 발굴조사'에 이어 서문지 복원 및 보수정비 계획에 따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성산성 14차 발굴조사를 위해 기존 발굴조사 지역에 유구를 보호하기 위해 덮어 두었던 모래주머니를 제거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 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발굴조사는 이성산성 서문의 양쪽 벽면과 바닥면을 조사해 문의 증·개축 양상을 확인하고 서문 중앙의 출수구와 연결되는 수로와 집수시설의 존재를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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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가 2020년 국고보조 문화재보수정비 사업으로 추진하는 '14차 이성산성 서문지 발굴조사' 현장 [사진=하남시]2020.04.24 observer0021@newspim.com |
또 고대 산성에서 집수시설(저수지)은 산성 운영에 필수요건이었으며 현재까지 발굴조사로 이성산성 내에 2기의 집수시설이 발견되고 요고, 목간을 비롯한 중요한 유물도 함께 발굴됐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발굴조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하남시는 향후 감염병 확산 양상을 고려해 일반인 대상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성산성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해 역사적 정체성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