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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감독 "무관중 골프 대회, 익숙해져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0:2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감독이 후배들에게 '무관중 경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레전드' 박세리 감독(43)은 27일 OK금융그룹 본사에서 마스크 100만장 전달식을 27일 가진 자리에서 "선수들이 아마추어 시절 말고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없을 것이다. 갤러리가 있고 없고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니 무관중 경기지만 관중이 있다고 여기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세리 감독.
왼쪽부터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 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석진욱 감독, OK저축은행 최윤 회장,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박세리 감독, 전 야구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 재외교육지원센터 권오현 센터장,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방영탁 회장, 재외교육지원센터 이광형 자문위원,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사진= OK금융그룹]

이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통해 OK금융그룹과 인연을 맺고 있다. 이러한 인연을 시작으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는 등 사회에 대한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있으며, 이번 마스크 기부에도 그 의의를 함께 하고 싶어 참석하게 됐다. 이번 마스크 기부가 국난 극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동열 전 남자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석진욱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프로배구단 감독, 권오현 재외교육지원센터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박세리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인 지난 1998년, 미국 LPGA'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을 보이며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당시 'IMF 외환위기'라는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박세리 감독의 투혼과 우승은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IMF 외환위기와 비슷한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투혼의 아이콘' 박세리 감독을 기부 행사에 초대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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