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됐다. 사흘 동안 10명을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가 늘었지만, 14명 중 12명은 해외유입으로 확인됐다.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가족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4명 늘어난 1만752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44명이고, 완치자(격리해제자)는 90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8854명으로 완치율이 82.3%다.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77명 감소해 총 1654명이다.
최근 10명을 초과하지 않았던 신규 환자는 28일 14명으로 소폭 늘었다. 다만, 이 중 해외 유입 사례가 12건을 차지했다. 지역사회 발생은 2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 사례 12명을 유입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6명, 중국 외 아시아 4명, 미주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9명이 내국인이었으며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명에 그쳤다.
지난 14일부터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112명(59.6%), 해외유입 관련 6명(3.2%),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2명(11.7%), 지역집단발병 29명(15.4%), 선행확진자 접촉 10명(5.3%), 조사 중 9명(4.8%) 등이다.
전국적으로 약 80.6%는 집단발생 관련 사례다.
인천에서는 해외유입 확진자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재양성자는 총 277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6명(23.8%)으로 가장 많다. 50대 46명(16.6%), 30대 40명(14.4%), 40대 35명(12.6%) 등이 뒤를 이었다.
방대본은 이달 말부터 오는 5월 초까지 연휴 동안 여행을 비롯한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여행시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자차를 이용하고 혼잡한 곳은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