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4.29 mironj19@newspim.com |
도는 관광객 유입 길목과 도내 주요 관광지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추진하는 한편 관광객 대상으로 발열체크 캠페인 등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와 주요 관광지 합동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국내로 집중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서 강원도 관련 키워드들이 제주도를 앞지르는 등 연휴기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강원도 진입 경계인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터미널, 철도역사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대중교통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클린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강화하여 관광지, 공공시설, 상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도내 2000여개 업소를 대상으로 살균소독제, 손세정제 등을 지원한다.
도내 업소를 출입하는 관광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모바일 QR 인증을 통한 방문자 관리 시스템 '클린강원 패스포트' 운영을 통해 관광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연휴기간에 모든 야외 활동 관광지에 대해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관광객 출입구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증상 유무 및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한편 1m 거리두기와 입·퇴장 동선을 표시하고 구역별로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강원도 전창준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연휴는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내야 하는 만큼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분위기 속에서 향후 생활방역체제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감염예방을 위한 국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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