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숙박 이용 제한, 종주 산행 불가능
[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5월 1일부터 천왕봉~노고단고개를 포함한 정규탐방로 구간을 전면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피소 숙박 이용은 제한돼 종주 산행은 불가능하다.
지리산국립공원 정규탐방로 전면 개방 [사진=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2020.04.30 lkk02@newspim.com |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산불로부터 지리산 자연경관과 야생 동식물 등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15일부터 4월30일까지 탐방로를 통제했다.
탐방로 개방과는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다중이용시설인 대피소 숙박 이용은 불가하며 탐방객들의 기본편의 제공을 위해 매점과 취사장 이용은 가능하다.
취사장 내 체류시간 최소화를 위해 취사 외에 식사는 외부 테이블 이용을 당부하며 대피소 숙박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이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산불방지대책 기간 중에도 황금 연휴기간(4월30일~5월5일)에 많은 탐방객의 방문이 예상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산불예방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와 산불취약지 집중 순찰 강화로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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