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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양회] 오늘 전인대 개막, 코로나19 비상시기 올해 양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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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2일 오전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13기 전국인대 3차회의) 개막으로 중국이 본격 양회 시즌에 돌입한다. 앞서 21일에는 전국 정협 13기 3차회의가 오후에 개막했다.

올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와 이로인한 경제 사회적 충격이 엄중한 가운데 열려 어느해 양회보다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과 함께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22일 오전 9시 관례대로 정부 업무보고를 발표한다.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업무보고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정부 업무보고에는 경제 성장 목표를 비롯해 올해 구체적인 경제 운영 계획이 담긴다.  성장 목표치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5%, 6.0%~6.5%로 발표됐지만 올해는 어떻게 정할지 아직 얘기가 나온 바 없다. 

중국은 경제 부양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올해 계획인 전면적 샤오캉 사회(小康, 의식이 풍족한 사회) 달성과 탈빈곤, 13.5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에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적인 현안들과 함께 미중관계 등 대외적인 정책도 큰 관심거리다. 양회 직전 미국이 의안 제출과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제기, 화웨이 제제 등으로 공세와 압박을 강화해 중국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장예수이(张业遂) 대회 대변인은 미국이 주장하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은 근거 없는 어불성설의 억지 주장이라며 증거와 과학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전인대와 정협 회기는 통상 10~12일이지만 올해는 7일로 단축돼 치러진다. 전인대는 22~28일 열리며 28일 오후 리커창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으로 7일간의 회의가 종료된다. 21일 개막한 정협은 27일 오후 폐막, 역시 예년에 비해 4일 반 정도 단축됐다.

장예수이(张业遂) 대회 대변인은 21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13기 전국 인대 대표는 총 2956명이며 이번 13기 전국인대 3차회의에는 이 가운데 2902명의 대표가 참석해 의정 활동을 벌인다거 소개했다.

중국의 전인대는 의정 자문기구 성격인 정협과 달리 입법 권한을 행사하고 예산안을 심의 하며 중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기관으로 서방국가들의 의회에 해당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22일 중국 국회격으로 양회의 메인인 13기 전국인대 3차 전체회의가 22일 오전 개막한다.  2020.05.22 chk@newspim.com



중국의 올해 양회는 당초 정협 3월 3일, 전인대 3월 5일 개막으로 일정이 잡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정보다 두달 넘게 늦게 개막했다. 중국 양회가 전염병으로 인해 연기 된 것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때문에 중국은 올해 양회를 '비상(非常) 양회'라고 부른다.

코로나19 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 올해 양회는 회기와 현장 참석자 수를 대폭 줄이고, 언론발표나 취재도 대부분 인터넷 원격 화상 형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번 13기 3차회의의 경우 전체회의가 세차례 열리며, 각차의 전체회의는 모두 TV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중계되고 전인대 대표및 정협 위원, 국무원 각 부처 부장(장관) 대담 취재도 인터넷 화상 회견으로 대체한다.

평소 양회에는 내외신 기자 약 3000명이 참석해 취재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 양회에는 취재 기자수가 대폭 줄었다. 22일 중국 매체는 올해 지방 성정부에서 올라오는 양회 취재 기자는 각 성별로 10명 이내로 제한했다며 다 합쳐야 수백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주재 외국 특파원들은 거의 인터넷 화상 형식으로 언론 발표회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대부분 외국 언론은 인터넷과 화상 서면 형식으로 양회 취재를 하게 된다. 취재 초청을 받은 매체에 한해 핵산 검사와 10시간 가까운 대기 등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쳐 극소수 현장취재가 허용된다.

중국 양회에는 매년 주중 특파원외에 해외 기자들이 임시 취재 비자로 들어와 행사를 취재했으나 올해 중국 당국은 이런 취재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와관련해 둬웨이 신문은 '올해는 현장에서 기자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아주 특별한 양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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