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0 양회] 오늘 전인대 개막, 코로나19 비상시기 올해 양회는...

기사입력 : 2020년05월22일 07:19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4:48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2일 오전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13기 전국인대 3차회의) 개막으로 중국이 본격 양회 시즌에 돌입한다. 앞서 21일에는 전국 정협 13기 3차회의가 오후에 개막했다.

올해 양회는 코로나19 사태와 이로인한 경제 사회적 충격이 엄중한 가운데 열려 어느해 양회보다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과 함께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22일 오전 9시 관례대로 정부 업무보고를 발표한다.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업무보고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정부 업무보고에는 경제 성장 목표를 비롯해 올해 구체적인 경제 운영 계획이 담긴다.  성장 목표치의 경우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6.5%, 6.0%~6.5%로 발표됐지만 올해는 어떻게 정할지 아직 얘기가 나온 바 없다. 

중국은 경제 부양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올해 계획인 전면적 샤오캉 사회(小康, 의식이 풍족한 사회) 달성과 탈빈곤, 13.5계획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에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적인 현안들과 함께 미중관계 등 대외적인 정책도 큰 관심거리다. 양회 직전 미국이 의안 제출과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제기, 화웨이 제제 등으로 공세와 압박을 강화해 중국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장예수이(张业遂) 대회 대변인은 미국이 주장하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은 근거 없는 어불성설의 억지 주장이라며 증거와 과학에 의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전인대와 정협 회기는 통상 10~12일이지만 올해는 7일로 단축돼 치러진다. 전인대는 22~28일 열리며 28일 오후 리커창 총리의 폐막 기자회견으로 7일간의 회의가 종료된다. 21일 개막한 정협은 27일 오후 폐막, 역시 예년에 비해 4일 반 정도 단축됐다.

장예수이(张业遂) 대회 대변인은 21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13기 전국 인대 대표는 총 2956명이며 이번 13기 전국인대 3차회의에는 이 가운데 2902명의 대표가 참석해 의정 활동을 벌인다거 소개했다.

중국의 전인대는 의정 자문기구 성격인 정협과 달리 입법 권한을 행사하고 예산안을 심의 하며 중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는 기관으로 서방국가들의 의회에 해당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22일 중국 국회격으로 양회의 메인인 13기 전국인대 3차 전체회의가 22일 오전 개막한다.  2020.05.22 chk@newspim.com



중국의 올해 양회는 당초 정협 3월 3일, 전인대 3월 5일 개막으로 일정이 잡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정보다 두달 넘게 늦게 개막했다. 중국 양회가 전염병으로 인해 연기 된 것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때문에 중국은 올해 양회를 '비상(非常) 양회'라고 부른다.

코로나19 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 올해 양회는 회기와 현장 참석자 수를 대폭 줄이고, 언론발표나 취재도 대부분 인터넷 원격 화상 형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번 13기 3차회의의 경우 전체회의가 세차례 열리며, 각차의 전체회의는 모두 TV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중계되고 전인대 대표및 정협 위원, 국무원 각 부처 부장(장관) 대담 취재도 인터넷 화상 회견으로 대체한다.

평소 양회에는 내외신 기자 약 3000명이 참석해 취재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 양회에는 취재 기자수가 대폭 줄었다. 22일 중국 매체는 올해 지방 성정부에서 올라오는 양회 취재 기자는 각 성별로 10명 이내로 제한했다며 다 합쳐야 수백명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주재 외국 특파원들은 거의 인터넷 화상 형식으로 언론 발표회나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대부분 외국 언론은 인터넷과 화상 서면 형식으로 양회 취재를 하게 된다. 취재 초청을 받은 매체에 한해 핵산 검사와 10시간 가까운 대기 등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쳐 극소수 현장취재가 허용된다.

중국 양회에는 매년 주중 특파원외에 해외 기자들이 임시 취재 비자로 들어와 행사를 취재했으나 올해 중국 당국은 이런 취재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이와관련해 둬웨이 신문은 '올해는 현장에서 기자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아주 특별한 양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