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특별기 8차례 운항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이 묶여 있던 교민 15명이 28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남아공 교민 6명과 모잠비크 교민 9명은 이날 저녁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카타르항공 특별기편(QR1368)으로 카타르 도하를 향해 출발했다. 이 항공편에는 약 190명이 탑승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항공 특별기 탑승수속을 위해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대사관 앞에 모인 교민들 [사진 =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
교민들은 30일 오전 2시경 도하에서 다른 카타르항공편(QR868)으로 갈아타 오후 4시 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교민들은 남아공 프리토리아 주재 카타르대사관 앞으로 모인 다음 카타르항공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대사관은 교민들이 집결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통행허가증 발급 등을 지원했다.
국경 봉쇄로 인해 대사관 관계자들이 모잠비크와의 국경통제소까지 이동해 교민을 데려오기도 했다.
앞서 남아공을 비롯해 주변국 에스와티니, 레소토 등의 교민 150여명이 지난 12일, 17일, 20일, 24일 등 네 차례에 걸쳐 카타르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특별기는 6월에도 약 4일 간격으로 총 8회 편성돼 있다. 개인의 공항 집결이 금지돼 있어 특별기 탑승을 위해선 항공권 구매 외에도 각 지역 한인회에 귀국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