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에 3.3㎡당 평균 4849만원…주변보다 9억~10억원 낮아
특목고·서울대 진학생 '다수'…신분당선·위례신사선 개통 앞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서초구 한강변에 ′로또 단지′가 청약에 나선다. 서초구 잠원동 52-2에 들어서는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신반포 13차 재건축)가 주인공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29일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개동, 총 330가구 규모다. 이 중 98가구가 일반공급된다. 나머지는 조합원공급 199가구, 임대(소형) 31가구, 보류지 2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공급 물량은 ▲49㎡ 6가구 ▲59㎡ 25가구 ▲84㎡ A 39가구 ▲84㎡ B 22가구 ▲107㎡ 6가구다. 3.3㎡당 평균분양가는 4849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9㎡ 10억900만~10억3000만원 ▲59㎡ 10억9700만~12억3300만원 ▲84㎡A 14억8000만~17억2100만원 ▲84㎡B 14억8500만~16억7500만원 ▲107㎡ 18억6100만~20억5500만원이다. 모든 평형대가 9억원이 넘어서 중도금 대출은 안 된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유상옵션 가격 [자료=롯데건설] |
발코니 확장금액은 ▲49㎡ 1100만원 ▲59㎡ 1500만원 ▲84㎡A 1800만원 ▲84㎡B 1800만원 ▲107㎡ 2000만원이다. 이밖에 유상옵션 비용으로 ▲시스템에어컨 430만~850만원 ▲가전기기 60만~680만원 ▲마감재·가구선택 65만~3100만원 ▲열차단필름 50만~270만원이 있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일명 '로또 아파트'다.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매맷값보다 9억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 단지에서 걸어서 6분 떨어진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2016년 5월 입주, 843가구)는 전용 84㎡ 매물이 23억~26억원이다. 전용 104㎡ 매물은 26억5000만~30억원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16분 걸리는 잠원동 아크로리버뷰(2018년 6월 입주, 595가구)는 전용 84㎡ 매물이 26억5000만~30억원 수준이다. 걸어서 18분 거리에 있는 잠원동 신반포자이(2018년 7월 입주, 607가구)는 전용 59㎡ 매물이 20억5000만~22억원 선이다. 전용 84㎡ 매물은 25억~29억2000만원 정도다.
주변 입주예정 단지로는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내년 5월 입주, 848가구) ▲반포동 반포센트레빌(내년 8월 입주, 108가구) ▲잠원동 르엘신반포센트럴(2022년 8월 입주, 596가구) ▲잠원동 르엘신반포(2022년 12월 입주, 280가구) 등이 있다.
◆ 신분당선·위례신사선 개통 앞둬…특목고·서울대 진학생 '다수'
단지에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걸어서 9분), 3호선 신사역(걸어서 12분), 7호선 논현역(걸어서 19분)이 가깝다. 강남, 광화문, 여의도, 인천공항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많다.
오는 2022년에는 신사역, 논현역에 신분당선 강남역~신사역 구간이 개통한다. 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 중이지만 이번 사업이 끝나면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까지 연장된다. 향후 강남에서 용산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2단계 연장 개통은 오는 2027년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
또한 오는 2027년에는 위례신사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착공이 가시화됐기 때문.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삼성역~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도시철도로 연장 14.7㎞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위례신사선은 신사역, 을지병원역에 정차한다.
위례신사선 노선현황 [자료=서울시] |
단지에서는 이랜드리테일(걸어서 19분), 신세계백화점(버스로 15분), 현대백화점(버스로 14분), 갤러리아백화점(버스로 18분)이 가깝다. 이밖에도 주변 생활편의시설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명주공원, 달맞이공원이 있다.
단지 주변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로는 서울신동초등학교(걸어서 3분), 신동중학교(걸어서 5분)가 있다. 신동초는 학급당 학생수가 30.7명으로 서초시 평균(25.7명)보다 많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도 86개로 서초구 평균(74.1개)보다 많다.
신동중학교에서는 지난 2018년 과학·외국어·국제·자립형사립고등학교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145명이 진학했다. 과학고 9명(3.3%), 외고 및 국제고 16명(5.8%), 자사고 120명(43.6%)이다.
원촌중학교까지는 버스로 25분 걸린다. 원촌중학교에서는 지난 2018년 특목고에 총 82명 들어갔다. 과학고 6명(2%), 자사고 74명(24.3%)이다.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위치도 [자료=롯데건설] |
단지에서 버스로 22분 걸리는 세화여자중학교는 특목고 진학생이 더 많다. 지난 2018년 특목고에 132명이 진학했으며 이 중 외고 및 국제고가 7명(2.4%), 자사고가 125명(43%)다.
고등학교는 다소 멀지만 서울대 진학생이 많다. 세화고등학교, 세화여자고등학교까지는 버스로 24분 걸린다. 세화고에서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 26명, 세화여고에서는 12명이 들어갔다.
단지에서 지하철로 31분 떨어진 중동고등학교는 같은 기간 31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휘문고등학교는 단지에서 버스로 32분 걸리며 지난 2018년 서울대에 19명이 들어갔다.
잠원동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안 돼서 자금 부담은 있겠지만 당첨만 되면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한강변 주변 입지에 교통, 학군을 비롯한 입지여건이 좋아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다음달 8일 1순위 해당지역, 9일 1순위 기타지역, 10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다음달 16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6월 29일~7월 1일까지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