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컴트리가 자체 특허기술을 적용한 '망전환컴퓨터'를 앞세워 국내 공공조달 망분리시장을 확대 공략한다.
컴트리는 지난달 특허청이 주관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전담하는 '2020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사업'에 자사 '망전환컴퓨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망전환컴퓨터는 컴트리 보안컴퓨터 시리즈 중 대표 모델이다. 컴퓨터 1대에 최대절전 망전환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 장착해 보안업무용 물리적 망분리 컴퓨터로 사용된다. 컴퓨터 1대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동시에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높여준다. 특히 사용 중 장애 발생 시 백업·복구솔루션을 제공해 장애원인을 제거하고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원할 수 있다.
컴트리 망전환컴퓨터 [사진=컴트리] 2020.06.09 jsh@newspim.com |
물리적 망분리시장은 컴퓨터 본체를 각각 2대로 나눠 쓰는 방식과 재부팅 망전환장치를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컴트리가 개발한 망전환컴퓨터에는 자체특허기술인 최대절전모드가 적용됐다. 재부팅방식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30초 내에 절전모드 실행전 사용중이던 프로그램을 불러와 곧바로 작업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정보보안, 전력절감, 구입비절약에 대한 성능인증도 받았다.
이숙영 컴트리 대표는 "현재 국내 물리적 망분리시장은 컴퓨터 2대로 구축 운용되는 방식과 재부팅 망전환장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면서 "이는 업무연속성 저하, 시스템 도입·유지보수 비용부담 등 문제점으로 수요기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며 개인정보유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컴트리 망전환컴퓨터는 컴퓨터 1대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해 해킹과 내부정보 유출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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