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거세지는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증오 확산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0:34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0:34

파타고니아·노스페이스 등 십여 개 기업 동참
전문가, 보이콧 운동 효과 의구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기업들의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Boycott,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과 이어진 시위 속에서도 페이스북이 인종차별 등 증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에 대해 적극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 속에서 기업들은 페이스북 광고를 줄줄이 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The Hill)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파타고니아(Patagonia)와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벤앤제리스(Ben & Jerry's), 레이(REI) 등 굵직한 기업들이 페이스북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미국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이익을 위해 증오를 확산시키는 것을 중단하라'(Stop Hate for Profit)'는 운동에 동참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반(反)명예훼손연맹(ADL)과 미국 유색인종 지위 향상 협회(NAACP), 잠자는 거인들(Sleeping Giants), 컬러 오브 체인지(Color of Change) 등은 지난주 페이스북에 7월 광고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이 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플로이드의 죽음 이후 증오를 조장하거나 백인 우월주의를 담은 콘텐츠가 페이스북에 흘러넘쳤지만, 페이스북이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캠페인은 겨우 지난주 시작됐지만 벌써 십여 개가 넘는 기업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에디 바우어(Eddie Bauer)와 아크테릭스(Arc'teryx)는 초기에 이 운동에 동참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사진=로이터 뉴스핌]2020.06.25 mj72284@newspim.com

ADL의 조너선 그린블랫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많은 광고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큰 기업들도 이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지털 광고 회사 360i는 지난주 향신료 회사 맥코믹과 유니레버,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와 같은 고객사에 이메일을 보내 광고 보이콧에 동참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보이콧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페이스북 이펙트'(The Facebook Effect)의 저자인 데이비드 커크패트릭은 "정말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광고업체들은 아주 적은 수인데 이들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 페이스북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미국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의 세라 밀러 책임자는 규제가 변하지 않는 한 페이스북이 조금도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의 천문학적인 광고 수익은 이번 운동에 또 다른 도전이라고 더 힐은 진단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7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발표했는데 이 중 90% 이상은 광고에서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위기 속에서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페이스북 광고 효과를 감안해도 중소기업들이 페이스북에 계속해서 광고를 중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7월 광고를 중단한 노스페이스는 더 힐에 페이스북의 행동에 따라 입장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페이스북은 인권 운동단체들과 플랫폼을 개선할 방법에 대해 계속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