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6·17대책 규제 추가지역 김포·파주 外 광주·남양주 일부 등도 포함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주 김포·파주·광주 아파트값 상승률, 수도권 평균 웃돌아
남양주·용인·안성 제외지역도 검토 대상...2~3주 시세 모니터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6·17대책)을 발표했음에도 경기도 일대에 풍선효과가 일자 규제지역을 더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력 후보지인 김포와 파주 이외에도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경기도 주요 지역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책이 발표된 이후 규제지역으로 편입된 지역과 아닌 지역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데다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잡기 위해선 규제지역을 보다 광범위하게 선정해야 한다는 게 국토교통부 시각이다.

아파트 실거래가와 청약경쟁률 추이를 지켜본 뒤 내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재건축 의무거주 기간 등 6·17대책의 일부 예외조항도 함께 검토한다.

◆ '광주 및 남양주 용인 일부'도 규제지역 검토대상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내달 경기도 김포와 파주를 포함해 광주, 남양주 일부, 용인 일부 등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추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 일부를 제외하고 경기도 대부분이 후보 지역인 셈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6·17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난 지역 모두를 추가 규제지역 대상에 놓고 모니터링 중이다"며 "향후 실거래가와 집값 상승률, 청약경쟁률 등을 살펴봐야겠지만, 최근 투기수요가 몰린 김포와 파주 이외에 대상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달 중순쯤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추가 규제대상 지역을 논의하고 확정할 계획"이라며 "사전 논의가 필요한 해당 지역 도지사와의 협의 문제도 견해차가 크지 않아 규제지역 편입을 위한 기준에만 부합하면 확대 적용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검토되는 규제 후보지는 ▲김포 ▲파주 ▲광주(초월·곤지암읍, 퇴촌면) ▲남양주(화도읍·수동면·조안면) ▲양평 ▲용인처인(포곡읍, 모현·백암·양지면) ▲안성(일죽면, 죽산면) ▲인천시 강화·옹진 등이다. 최근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거나 앞으로 풍선효과 조짐이 있는 지역들이다.

실제 김포와 파주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일주일간 김포는 1.88% 올라 전국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전주 0.02% 상승에서 90배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파주는 0.01%에서 0.27%로 27배 뛰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0.22%이었다.

광주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주 0.49% 올라 전주(0.3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0주 연속 오름세다. 지난주 경기도 광주 아파트 상승률은 주간 기준으로 2014년 1월 둘째주(1.08%)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남양주도 0.24% 올라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의 실거래가 상승률은 이 같은 지표보다 훨씬 높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부동산 매매 시 매수인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거래신고를 해야 한다. 이달 거래건수와 거래가격을 명확하기 파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김포 풍무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푸 풍무동, 고촌읍 일대 신축 아파트는 대책 발표 당일에만 매도호가가 4000만~5000만원 뛰었다"며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주변은 1억원 웃돈이 붙어 거래돼 주간 상승률과 큰 차이가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가평과 양평, 용인처인(일부지역) 등은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보합 수준으로 풍선효과가 아직 감지되진 않았다. 하지만 일부 지역만 추가로 규제대상에 넣으면 언제든지 부동산 유동자금이 유입될 공산이 크다. 최근 부동산 유동자금이 비규제지역으로 쏠리고 있어 앞으로 2~3주 아파트값 동향에 따라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조정대상지역은 국토부장관이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주택법에 근거해 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경쟁률이 5대 1 이상이면 규제대상 후보다. 규제지역에 포함되면 분양권 전매제한 및 양도소득세 중과 등 다양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 누더기 대책에 ′혼란만 가중′ 지적도

정부가 규제지역 대상을 넓혀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시장에선 비판의 시각이 많다. 풍선효과가 상당부분 예측됐던 부분도 내다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포의 경우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이어 지하철5호선 연장 추진, 풍무·대곶 도시개발사업, 김포~파주 간 고속도로 등으로 개발 호재가 많았던 곳이다. 파주도 현재 미분양주택이 일부 있지만 동탄까지 잇는 GTX-A노선과 지하철3호선 연장 추진 등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매입) 수요가 많았던 지역이다.

추가 규제에 나와도 집값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수요자들이 규제에 내성이 생긴 데다 중저가 매물의 '키 맞추기' 현상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초저리금로 부동산 유동자금이 풍부한 것도 규제의 파급력을 약화하는 이유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상 최저 금리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 수도권 내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지역 간 키 맞추기'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며 "투기과열지구보단 조정대상지역,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더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