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용평리조트 오픈 3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김지영2는 시즌2승 사냥에 나선다.
2020 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가 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다.
특히 최혜진(21·롯데)은 지난 2017시즌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특급신인의 등장을 알렸고, 지난해에는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지난시즌 5관왕과 함게 대상을 거머쥐었다.
최혜진이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
김지영2는 2주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 KLPGA] |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지난 주 휴식을 충분히 취한 덕분에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샷은 괜찮아진 느낌이라 휴식하는 동안에는 쇼트게임에 조금 더 집중해 연습했던 것 같다. 지난해 우승했던 대회라 더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것이고, 아마추어 때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도 많은 왕들이 탄생했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25·솔레어)은 해외로 무대를 넓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소영(23·롯데)과 박채윤(26·삼천리)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투어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영2(24·SK네트웍스)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영2는 "지난 주 우승한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 지난해 맥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심은 내려놓고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짜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S-OIL 대회부터 퍼트감이 많이 올라오면서 자신감이 붙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해가며 플레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 톱10 피니시율 83%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KLPGA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이소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지난해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조아연(20·볼빅)과 임희정(20·한화큐셀)이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장하나(28·비씨카드), 김지현(29·한화큐셀), 오지현(24·KB금융그룹), 박민지 등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이정은6(24·대방건설), 이보미(32·노부타그룹), 윤채영(33) 등 해외파 선수들도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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