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 이튿날 함정우가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는 10일 전북 군산의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공동2위 한승수와 박은신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가 군산CC 오픈 둘쨋날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KPGA] |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 데뷔 첫승을 거두 함정우는 기세를 이어나가면 통산2승을 한다.
KPGA 개막전에서 컷탈락한 그는 "당시 대회 코스의 페어웨이가 넓어서 마음껏 치다가 컷탈락했다. 강하고 멀리 드라이버샷을 보내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쇼트게임에 소홀했다. 대회가 끝나고 나름 반성도 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량을 늘렸다"고 선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우승에 대해선 남은 대회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함정우는 "우승은 내가 생각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파4홀과 파5홀에서는 버디 찬스를 최대한 만들어 낼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전날 선두를 차지한 '18세 돌풍' 김주형은 중간합계 7언더파로 홍순상, 고인성 등과 함께 공동4위에 포진했다.
2014년과 2016년 대회 우승자 주흥철(39)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13위, 20개 대회 연속 컷통과한 문경준(38.휴셈)은 4언더파로 공동26위를 했다. '개막전 우승자' 이지훈(34)은 중간합계 1오버파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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