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민예총 "추모공원 건립해야"...국민보도연맹사건 위령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아름동 오가냥뜰 근린공원서 열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민예총은 11일 아름동 오가냥뜰 근린공원에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세종·연기지역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를 지냈다.

이 자리에서 추모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보도연맹사건은 지난 1949년 좌익활동 전력이 있는 사람들을 전향시키려는 목적하에 임의로 창설한 국민보도연맹 회원들을 이듬해인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당시 정권에서 학살한 사건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6·25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사건 집단학살 위령제에서 희생자 100여 위의 명복을 축원하고 있다.   2020.07.11 goongeen@newspim.com

당시 정권은 이들을 교육시키다는 명목으로 모이게 해 전국에서 약 20만명의 민간인을 학살했으며 세종연기지역에서도 100여명이 학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령제는 70년 전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3년 이래 6번째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희생자 유족들, 세종민예총 및 시민사회단체 회원, 시민, 국제고등학교 인권동아리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70년전 일어났던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며 "희생자와 유족들의 피해와 아픔을 밝혀 화해와 치유의 길로 나가야 한다.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태환 시의회 의장은 "진실이 무엇인지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책임있는 자리에서 책임있는 자세로 시민들의 편에서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희생자 유가족 분향. 2020.07.11 goongeen@newspim.com

이날 국민보도연맹사건 세종연기지역 희생자 추모공원을 민들어야 한다고 처음 말 문을 연 것은 최교진 교육감이다. 이후 한문수 유족회장과 조성환 세종민예총 회장이 추모공원 건립을 주장했다.

최 교육감은 보도연맹사건에 대해 개요를 설명하고 "지난 2013년 이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추모공원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이땅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짐승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문수 희생자 유족회장은 "1950년 7월 8일 당시 공권력은 연기면 갈운리 은고개 비성골 산자락에 슬픈 역사의 현장을 만들었다"며 "지난 2018년 LH세종본부에 의해 희생자 유해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인 정부가 이제라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해야 하며,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함과 동시에 품격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조성환 세종민예총 회장도 "새로운 도시 세종시의 터에 아픈 사연이 없는지 살피는 것은 예의"라며 "시민추진단과 함께 추모공원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서 아픈 과거를 승화하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민예총 추모공연. 2020.07.11 goongeen@newspim.com

이날 세종민예총 회원들의 추모공연에서는 우상은 씨의 해금 연주에 맞춰 소프라노 서민정 씨가 '파랑새'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캘리그래퍼 권덕순 씨의 퍼포먼스가 첫 번째로 펼쳐졌다.

또 김보경 배유진 씨의 타악기 반주에 맞춰 이은우 씨가 '슬픈편지' 노래를 부르고 안효정 씨가 춤 공연을 펼쳤다. 안 씨는 마지막에도 조성환 회장의 태평소 반주에 맞춰 '돌아눕는 산' 춤을 선보였다.

중간에 윤경호 세종시 국제고 학생은 추모의 글 낭독에서 "당시 주민들은 아무런 이유도 모르고 죽어갔다"며 "비뚤어진 과거 역사를 반성하며 앞으로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지난 2018년 LH의 유해 발굴작업 이후 사라진 학살현장 능선과 계곡에 대해 아쉬워하며 "추모공원이 세워질 때까지 이미 조성된 한적한 공원에서 추모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민예총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서명을 받으면서 "앞으로 조성될 추모공원은 추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쉽게 찾고 편하게 휴식하는 공간 안에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