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공으로 재개발·재건축하면 속도 붙는다?...업계 "현실성 떨어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주택공급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 공공임대 등으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정부가 주택공급 카드로 제시한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실제 추진될 가능성이 낮아 '무용지물'에 그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공공 재개발·재건축은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사로 참여해 조합에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는 혜택을 주는 대신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 가량을 공공임대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공공 재개발·재건축을 활용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리겠단 계획이지만 업계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국토부 "공공 재개발·재건축 참여 시 각종 혜택 제공"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달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공급방안에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활용해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 및 분양아파트를 공급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공공 재개발·재건축은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조합 내 갈등,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정체 중인 사업에 공공이 참여해 신속하게 사업을 이끌겠단 방침이다. 지난 5월 발표된 공공 재개발 방식에 따르면 인·허가 절차가 축소돼 구역지정부터 착공까지 10년 이상 걸리던 사업기간을 5년으로 단축이 가능하다.

그 대신 조합은 조합원 분담금 보장, 기부채납 완화,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 혜택을 받는다. 다만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 등으로 풀어야 한다.

공공 재개발 방식은 지난 5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등장했다. 이어 7·10 부동산대책에 공공 재건축도 함께 담겼다.

◆ 업계 "공공이 참여할 수록 규제라고 인식...사업 참여율 저조할 것"

업계에선 공공 주도로 민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참여하는 조합이 드물 것이란 시각이 팽배하다. 공공 재개발은 물론이고 보통 입지가 뛰어난 곳에서 추진되는 재건축은 공공 사업에 더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란 지적이다.

분담금 보장, 분양가상한제 제외 등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됐지만 상당수 물량을 공공으로 풀어야 하는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강남권의 A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현재 재건축 사업을 발목잡는 가장 큰 걸림돌이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분양가 규제, 각종 설계 규제, 그로 인한 조합원 갈등"이라며 "개인 재산에 공공성이 더해지면서 조합원들 간 갈등이 심해지는 게 근본적인 원인인데 사업 시행에 공공기관이 참여한다고 하면 누가 환영하겠느냐"고 반문했다.

B재건축 조합 관계자도 "조합원들 입장에서 보면 수익성이 낮아진다는 건 비슷해 공공 주도에 참여하는 곳들은 불가피하게 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극소수 사업장에 불과할 것"이라며 "재건축 사업을 활용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면 층고 제한 규제와 대안설계 금지 등 규제를 풀어 민간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말했다.

◆ 공공 참여해도 속도 빠르단 보장 없어...성남 금광1구역 등 전례

공공이 참여한다고 해서 사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민·관합동 방식으로 재개발이 추진된 성남 금광1구역과 중1구역은 지난해 공급을 마쳤다. 신흥2구역은 오는 8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의 C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개입하면 할수록 민간사업을 이끄는 주체 입장에선 결국 규제가로 인식된다"며 "오래 정체된 사업장이라면 조합원들이 사유재산을 놓고 갈등을 겪을 확률이 높은데 공공이 참여한다고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이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해서 사업 속도가 크게 개선되기에는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가 너무 복잡하다"며 "오래된 사업장이라도 조합원들에게 득이 되는지를 철저하게 따져본 뒤 공공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