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8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방송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청년이 기획에 참여하고 그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춘 2020 청년과 함께하는 인권문화 행사 '같은 사람'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0 청년과 함께하는 인권문화 행사 '같은 사람'은 당초 많은 청년과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콘셉트로 시민청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행사로 변신, 청년들이 듣고 싶고 만나고 싶어하는 초대 손님과 함께 행사를 꾸미게 됐다. 이를 집에서든 모바일로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행사는 '인권도서' '인권특강' '인권콘서트'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시 홈페이지 '라이브 서울'을 통해 공개한다. 행사의 시작 '인권도서'는 서울시와 유명 유튜브 '요조의 책, 이게 뭐라고?'의 협업으로 제작했다. '요조가 읽어주는 청년이 본 인권 책' 영상은 24일 저녁 9시30분에 방송한다. 지난 6월 19~28일 만 18~39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이 본 인권책 챌린지 이벤트' 당시 추천 받은 인권도서 50여권 중 가수이자 책방주인으로 최근 도서관련 콘텐츠로 많은 활동을 하는 요조가 선정한 5권을 소개한다.
두 번째 프로그램 '인권특강'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글 쓰는 의사'로도 유명한 남궁인 작가가 함께한다. 응급의학과 의사로 생사가 오가는 응급실을 지키면서 목격한 노동환경의 민낯과 코로나19 상황으로 더 열악하고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의 생명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송 일시는 27일 오후 5시다.
세 번째 프로그램 '인권콘서트'는 싱어송라이터 시와(Siwa)와 함께 불완전한 노동 현장에 있는 세대별 이야기 손님 3인을 초대해 열린다.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직접 신청곡을 들려주는 자리로 28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 코로나19 시대 무급휴직, 강제해고가 빈번해진 요양보호사, 일을 하지만 제대로 된 처우조차 받지 못하는 청년 프리랜서들의 불안전한 일상 등을 공유한다.
각 프로그램 영상은 기간이 지난 뒤에도 어디서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시청할 수 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