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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주 M&A 활발...미중 갈등 속 기술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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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부터 9개 반도체 상장사 기업 지분 인수
기업 인수합병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
기술 '국산화', 근본적 기술경쟁력 증강에 한계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중 양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은 반도체,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 영역에서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독립'을 이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의존도가 높은 제품의 공급 부족분을 자국 기업의 기술력으로 보충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중에서도 화웨이 사태를 거치며 반도체 기술 확보의 시급성을 인지한 중국은 양국 기술 경쟁의 중심에 선 반도체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자급력을 높이고 '반도체 굴기(崛起·우뚝 일어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도체 산업 지원 및 관련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지원 속에 최근 중국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는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열풍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인수합병 열풍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과학기술주 중심의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상장된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핌 DB]

◆ 반도체주, 기업 합작으로 기술·시장 경쟁력 확대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A주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의 지분 인수 사례는 5월말 들어 9차례나 이뤄졌다. 

지난 7월 25일 중국 대표 종합반도체기업(IDM, 제품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과 판매 등 전 과정을 자체 운영하는 기업)인 스란웨이(士蘭微 600460.SH)는 주식발행 방식으로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國家集成電路產業投資基金∙ICF, 약칭 대기금) 산하 투자 자문업체 항저우지화투자유한공사(杭州集華投資有限公司, 이하 지화투자)의 지분 19.51%를 매입했다. 이와 함께 스란웨이는 자회사인 항저우스란지신마이크로전자유한공사(杭州士蘭集昕微電子有限公司, 이하 스란지신)의 지분 20.38%도 사들였다. 

ICF는 중국 정부 주도의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 실현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구축됐다. 스란웨이의 자회사인 스란지신은 8인치 집적회로(IC) 칩을 필두로 고압 집적회로(HVIC), 전력반도체, MEMS(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반 센서 칩 등을 주로 연구 개발하는 업체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스란웨이는 지화투자의 지분 70.73%를, 스란지신의 지분 63.74%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스란웨이는 13억 위안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8인치 집적회로 칩 2기 생산라인 프로젝트와 유동자금 확보에 사용될 계획이다. 

커촹반 최초의 반도체 상장사 인수합병 사례는 중국 디스플레이∙반도체 검사장비업체인 화싱위안촹(華興源創∙HYC 688001.SH)이 주식발행 및 현금지불 방식으로 자동화설비 제조 업체인 쑤저우어우리퉁자동화과기유한공사(蘇州歐立通自動化科技有限公司∙OLYTO)의 지분 100%를 매입한 지난 12월 6일에 발생했다. 당시 거래금액은 11억5000만 위안이었다. 이로써 화싱위안촹은 커촹반 최초의 상장사이자, 커촹반 상장사 최초로 인수합병에 나선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커촹반에서 두 번째로 반도체 상장사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인공지능 머신비전 기술 대표 업체 톈준테크(天準科技∙TZTEK 688003.SH)의 전액출자회사인 SLSSEurope GmbH은 1818만9200 유로를 들여 독일 반도체 검측 설비 제조업체인 MueTec의 지분 100%를 사들였다.

같은 날 액정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검사 시스템 연구개발 업체 징처뎬츠(精測電子 300567.SZ)의 자회사 상하이징처(上海精測) 또한 4920만 위안을 들여 우한이광(武漢頤光)의 지분 82%를 사들였다. 우한이광은 광기전(photovoltaic·PV) 일체화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상하이징처는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첨단 분광 엘립소미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반도체 산업체인 업무를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실리콘 제품과 집적회로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상하이실리콘산업그룹유한회사(滬矽產業 688126.SH)는 현금 2995만8900만을 투자해 상하이신마오(上海新昇)의 지분 1.5%를 사들였다. 상하이신마오는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를 연구·개발,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지난달 16일에는 바코드 인식기 제조업체 민덕전자(民德電子 300656.SZ)가 4341만8900 위안의 자금을 들여 집적회로와 전자부품 설계 업체 광위집성기술(廣微集成技術)의 지분 45.95%를 매입, 반도체 설계 영역으로 발을 들였다. 

이어 지난달 19일 광리테크(光力科技 300480.SZ)는 자기자본 44만6600 파운드와 170만 파운드를 투자해 영국 Loadpoint Limited(LP)의 30%와 Loadpoint Bearings Limited(LPB)의 지분 30%를 사들였고, 이와 함께 유상증자를 통해 230만 파운드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로써 LP와 LPB는 광리테크의 전액출자 회사가 됐다.

LP는 반도체를 비롯한 마이크로 전자 부품의 '패키징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정밀 가공 설비를 연구·개발, 생산·판매하는 업체고, LPB는 반도체 칩 제조, 광학유리정밀가공, 항공정밀부품가공 등을 위한 첨단 장비에 사용되는 '에어 스핀들'을 생산하는 업체다. 광리테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반도체 영역에서 신제품 연구개발 및 기술 국산화를 앞당기고, 이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7.28 pxx17@newspim.com

◆ 기술 '국산화'만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계

중국 반도체 산업의 '국산화' 움직임과 국내 반도체 수요 확대 속에 '국산 기술 대체능력'을 보유한 반도체 기업들은 급속 성장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A주에 상장된 78개 반도체 종목 중 33개주의 주가가 40% 이상 급등하며, 중국 A주의 강세장을 견인하는 대표 업종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몸값도 급등하면서, 커촹반에서 반도체주는 시가총액(시총)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 반도체 굴기 선도의 주축 기업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중국 대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중신궈지(中芯國際∙SMIC)는 이달 커촹반에 정식 상장했고, 상장과 함께 시총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7월 27일 기준 SMIC의 시총은 5258억8200만 위안에 달한다. SMIC는 홍콩증권거래소(中芯國際 00981.HK)와 뉴욕증권거래소(SMI) 외에 중국 증시에도 동시 상장한 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이하오밍(桂浩明)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 시장연구부장은 "반도체 등 인기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일부 우량 기업들은 전방위적 감제고지(瞰制高地, 주위가 두루 내려다보여 적의 활동을 감시하기에 적합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반도체 기술의 국산화가 중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현재 중국의 기술력으로는 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 선두 입지를 굳히고 있는 미국을 따라가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평한다.

중국 국내에서도 '국산화'만으로 중국 기업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수는 없으며,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본질적인 기술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5G 시대의 스마트 사물인터넷화, 자동차의 전자화 등을 통해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이는 향후 5~10년간 첨단 반도체 시장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산업은 제품과 기술을 불문하고 결국 선두 기업이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구조인 만큼, 중국 기업들은 국내 시장만 볼 게 아니라 전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평했다.  

익명을 원한 중국의 모 반도체 상장사 임원은 "국내 반도체 기업이 거쳐야 할 발전 경로를 '국산화'로 표현하는 것은 장기적 발전 측면에서는 다소 편파적이나, 모순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산업체인의 글로벌화 속에 산업은 확실한 분업 구도를 이루고 있고 국가간 상호 의존도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와 지역의 상대적 비교 우위를 반영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로 시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임원은 "제품기술, 시장고객, 자금지원은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3대 요소"라면서 "현재는 커촹반으로 대표되는 자본시장이 기업의 자금 수요를 해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은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기술과 융합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서만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해공모펀드(上海公募基金)의 펀드매니저는 "국산화 개념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지만, 이것이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의 종착지가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펀드매니저는 "투기 열기가 빠진 뒤, 우리가 상장사의 투자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결국 펀더멘털과 수익률의 지속 가능성"이라면서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선순환 과정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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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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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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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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