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9개 병원서 이이남 작가 미디어아트 순회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워장 박종관)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순회 전시로 '힘나는 예술여행'을 추진한다.
5일 광주 빛고을 전남대병원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대구 의료원 등 9개 병원에서 9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각예술기반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최대 15m 길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힘나는 예술여행' 취지에 동감한 이이남 작가와 넥센타이어(주)가 작품을 후원해 그 의미를 더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이남의 '고흐 별이빛나는 밤에 (Gogh-The Starry Night, Arles) ' [사진=문체부] 2020.08.05 89hklee@newspim.com |
이이남 작가는 '다시 태어나는 빛-19'라는 주제로 동서양의 대표 고전 회화를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는 "미술관에 갇혀있던 고전 회화가 디지털 빛으로 공간을 추월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만나 위로를 건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7년 난징국제아트페스티벌 우수 작가상을 수상하고 그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예술친선대사로 활동한 이이남 작가는 동서양의 대표 고전회화를 디지털 미디어로 재해석해 빛으로 재현하는 미디어아트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작가 d'strict의 '두드리다' (후원) 넥센타이어(주) [사진=문체부] 2020.08.05 89hklee@newspim.com |
넥센타이어는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트(d'strict)가 제작하고, 자사가 소유·후원하는 작품 '두드리다'와 '협력' 그리고 '트리'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싸우는 의료진에 도전과 협력의 의미를 전한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앞서 5월과 6월 '힘나는 예술여행'으로 국립마산병원, 울산동강병원, 울산대병원을 찾아가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덕분에 챌린지 콘서트'를 열었다. 아울러 오는 12월까지 전국 감염병 전담병원과 치료시설을 대상으로 미디어예술 작품 전시, 비대면 공연 등 '힘나는 예술여행'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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