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검찰인사위원회 회의 시작…이르면 오늘 고위간부 인사 단행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5:31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5:31

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서 회의…인사 원칙·규모 등 논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 유력…고검장 승진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하반기 검찰 인사 원칙과 방향 등을 논의할 검찰인사위원회 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법무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 회의를 개최했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된다.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 3명과 판사·변호사·법학교수·법률가가 아닌 외부인사가 각 2명씩 포함됐다. 위원장은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들 인사위는 회의에서 인사 원칙과 방향, 규모 등 이번 인사의 큰 틀을 결정한다. 개별 보직 등을 논의하지는 않는다.

법무부는 회의가 마무리되면 의결 내용을 기초로 최종 보직 등을 결정한 후 이르면 당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중단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고검장 및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2020.07.03 pangbin@newspim.com

현재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인천지검장, 대검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개다.

법무부는 최종 인사안 확정을 위해 최근 대검찰청 실무진으로부터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사 관련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의 최대 관심사는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승진 또는 전보 여부다. 일각에서는 이 지검장의 유임이 유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 지검장이 고검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지검장은 최근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에게 '공개 항명'을 한 끝에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면서 대검으로부터 수사 독립성을 보장받아 사실상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이 사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수사팀 의견과는 다르게 한동훈(47·27기) 검사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 받은 뒤에도 수사를 강행하면서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사건 주요 피의자인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 검사장은 기소하지 못해 사실상 수사에 실패했다는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송삼현(58·23기) 검사장의 사표로 공석이 된 서울남부지검장 자리도 관심이다. 남부지검은 현재 신라젠 사건과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등 굵직한 금융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번 인사의 검사장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27~28기 가운데서는 서울중앙지검 소속인 이정현(52·27기) 1차장과 신성식(55·27기) 3차장의 승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를 각각 실무 지휘하고 있다.

법무부는 고위간부 인사 뒤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하고 평검사 인사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