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천변에서 7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36분께 북구 유동에 사는 A(77)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많은 비로 광주천이 불어나면서 8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 앞 태평교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범람 수위까지 도달하고 있다. 2020.08.08 kh10890@newspim.com |
치매 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광주 북구 유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일 오전 2시 36분께 집을 나선 뒤 동구 용산동 광주천 천변을 따라 걷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헬기와 드론을 투입해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고 천변에서 A씨의 배회감지기와 소지품만 발견했다.
경찰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A씨가 물살에 휩쓸렸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A씨가 실종되기 전인 지난 7일 하루 동안 광주에는 300mm 넘는 폭우가 내렸으며 이날 오전까지 500mm 넘게 누적됐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