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은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키트는 BBB와 협력해 개발한 항원진단키트 '샘피뉴트'와 휴마시스와 개발한 항체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다. 

샘피뉴트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환자를 선별해 낼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다. 항체진단키트 수준으로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양성을 양성으로 판정하는 민감도가 95% 이상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방식(RT-PCR) 분자진단키트 만큼 높다.

휴마시스와 함께 개발한 '디아트러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미국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항체진단키트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의 환자를 진단할 수 있으며, 발병 1주일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시점부터는 진단 정확도가 높아 현재 미국에서는 완치 확인용으로 쓰고 있다. 

셀트리온은 디아트러스트와 샘피뉴트를 패키지 형태로 판매해 상품성을 높일 방침이다. 

디아트러스트는 미국인이 집에 상시구비하는 가정용 제품(At-home use kit) 용도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양질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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