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티켓 사전 예매한 관람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 계획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다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윈회(KBO)는 "정부가 16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서울시와 경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16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프로야구 관중석 10% 규모로 제한적 입장을 시작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고 경기 관람을 하고 있다. 2020.07.26 mironj19@newspim.com |
이에 따라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 예정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이후 예정된 서울(잠실과 고척), 수원 경기는 당분간 관중 없이 진행하게 된다.
무관중 경기 진행에 따라 해당 홈 구단은 사전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이미 예매한 관람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지난 5월5일 개막한 2020 프로야구는 지난 7월26일 프로야구 관중의 10%내에서 입장을 한데 이어 8월11일 이를 확대, '30% 관중'이 입장을 시작한 바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이날 서울·경기 지역에서 16일부터 열리는 K리그1(1부)·2(2부)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K리그1 FC서울·수원 삼성·성남FC, K리그2 수원FC·서울 이랜드·부천FC·FC안양·안산 그리너스의 홈 경기가 해당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25%까지로 늘어난 현행 유관중 체제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당장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K리그2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의 관중 재입장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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