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인지가 공동11위에 올라 시즌 첫톱10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26·KB금융그룹)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공동11위를 기록한 전인지. [사진= KLPGA] |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선두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에 6타 뒤진 공동11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전인지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기회를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했던 홀들이 떠올라서 아쉽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라운드를 하고 있다.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골프 코스이고, 핀 포지션도 어려운 곳에 있는 홀이 있다. 그런 홀들을 접할 때마다 새로운 골프를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한 주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내일 마지막 남은 하루는 노보기 라운드를 하고 싶다. 또 오늘 못 살렸던 버디 기회들을 몰아서 잡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4오버파로 공동39위에 그친 양희영은 "확실히 스코틀랜드 링크스 골프코스에서 플레이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주 대니엘 강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 준우승했다. 마지막 날 그가 판세를 바꾼다면 통산 16승을 이루게 된다.
2주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니엘 강은 공동8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