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 통산 3승을 바라봤던 김시우는 3위, 임성재는 공동9위를 차지했다.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써냈다.
공동3위로 대회를 마감한 김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공동9위를 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3위를 했다. 우승은 21언더파 259타의 짐 허먼(미국)이다. 허먼은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PGA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둬 우승 상금 115만2000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았다.
김시우는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룬 그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다시 이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다.하지만 공동121위였던 페덱스컵 순위는 82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김시우는 파를 유지했지만 부담감 탓에 실수가 잦았다. 6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어 다시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고 9번홀(파4) 들어서야 첫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 12번홀(파3),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다시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임성재(22·CJ 대한통운)는 5타를 줄여 16언더파로 공동9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7번째 톱10을 했다. 이와함께 페덱스컵 랭킹 5위를 확정, 보너스 100만달러(약 11억원)도 받게 됐다.
'페덱스컵 1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00만달러(약 23억7000만원),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150만달러(약 17억8000만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2019~2020 시즌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PGA 투어는 20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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