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서울·인천과 경기도 지역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궁궐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들은 19일부터, 조선왕릉 제향은 24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수라간 시식공감(위), 경복궁 별빛야행 [사진=문화재청] 2020.08.12 89hklee@newspim.com |
이에 따라 경복궁 별빛야행(8월 19~31일), 수라간 시식공감(8월 19~31일)의 전체 일정이 취소됐다. 창덕궁 달빛기행(8월 13일~9월 13일), 경복궁 생과방(7월 29일~10월 12일)도 오는 31일까지 일정이 일단 취소됐다. 이미 예매가 된 일정들은 환불된다. 다만 수문장 교대의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하에 정상 운영된다.
조선왕릉 제향 봉행은 희릉(중종비 장경왕후, 8월 24일)부터 중단된다. 중단되는 행사와 제향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범정부적인 대응 지침 등에 따라 행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6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623명이다. 이중 수도권이 588명, 비수도권은 35명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재 수도권 지역 국공립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 공연장도 잠정 무기한 휴관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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